로비스트

  영화의 제목은 약간의 선입견을 준다. <미스 슬로운>이기에 이미 여성으로 인지되고 다음으로 직업을 떠올린다. 전제되는 ‘여성’에 초점을 맞추면 수많은 수식어를 가져다 붙이게 된다. 영화의 제목부터 <로비스트 슬로운>이었다면 어땠을까. ‘여성’이란 말에 익숙해진 수식어들이 머릿속을 오고 간다.[…]

빼앗긴 서울대에도 봄은 오는가: 시대의 농축, 시흥캠퍼스

– 빼앗긴 서울대에도 봄은 오는가 시대의 농축, 시흥캠퍼스 –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당했습니다. 그 역사적인 날, 학생들 사이에서는 문자가 돌고 있었습니다. 내용은 그 공포감을 부각하듯 단순했습니다. “내일 본부의 침탈이 예상됩니다. 최대한 일찍 본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