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트

  영화의 제목은 약간의 선입견을 준다. <미스 슬로운>이기에 이미 여성으로 인지되고 다음으로 직업을 떠올린다. 전제되는 ‘여성’에 초점을 맞추면 수많은 수식어를 가져다 붙이게 된다. 영화의 제목부터 <로비스트 슬로운>이었다면 어땠을까. ‘여성’이란 말에 익숙해진 수식어들이 머릿속을 오고 간다.[…]

짓다

협동조합 붐이 내게로 밀려왔던 몇 년 전 품었던 설렘으로 지금 서 있는 분명한 이유를 다시 생각하며 <가장자리>라는 협동조합으로 세상 읽기를 시작하는 아침이다.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를 하루 남긴 오늘, 편지 한 통을 받았다. 4년을 협동조합[…]

세대교체를 위해…

정치는 절대 하지 마! 과연 애정 어린 덕담일까. 정치는 사익 추구라는 생각으로 접근해 본다. 공익을 위한 정치는 이 나라에서 찾기 너무 어렵기에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시선 잡기쯤으로 해 두려 한다. 정치는 뭔가? 그동안[…]

학자와 뱃사공

  직업의 귀천 없음은 학교에서 배운 교훈이죠. 사람마다 제 몫을 타고난다는 말도 자주 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나에게 희망을 품게 하기 위한 과한 칭찬이라 여기더라도 그런 말을 듣는 그 순간의 나는 벅찬 기운을[…]

정의는 단순하다

  허구의 세계에서나 가능할 것이라 여겼던 일들이 이번 정부에 들어서는 그 정도를 너무 넘어간다. 내년이 대선인데 줄줄이 튀어나오는 사건들은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정과 비리의 의혹이 대통령과 관련하여 넘친다. 임기 초부터 말기가 되기까지 제대로 시민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