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에 뿌리 내리지 못하는 습성을 방랑벽이라고 하던가. 어머니께서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던 시절에는 사주를 보는 일이 흔한 일이었다고 한다. 그 시절 사주를 보고 성인이 된 후에 알려주셨다. 나는 세 가지를 타고 났는데 그중[…]

더 보기 …

“8헤르츠” 출간했습니다

  [작품 소개]   줄거리 독서를 통해 삶을 고양시켜가는 평범한 사람으로 성장한 문학소녀 민선경. 그녀에게 첫사랑은 삶을 이어가는 중요한 내면의 힘이 된다. 1980년 대 대학생으로 한국사회를 지나면서 광장에서 민주화 투쟁은 민선경을 회의하게 만든다. 부조리한 현실에[…]

더 보기 …

단절

  제9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 중 <디지털 이민자>는 노베르트 코트만, 데니스 스타우퍼 감독 작품이다.아날로그에서 후천적으로 습득하는 디지털 이민자. 노인들이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지만, 그들 표정은 어둡다. 디지털 세대들에게서 빛나는 눈빛과는 다르게 그들 눈빛은 당혹감으로 가득하다.[…]

더 보기 …

군함도, 망각의 역사

  ‘실제 역사적 사실로부터 영감을 받아 창작되었음’ 시작을 알리면서 자막이 뜬다. 영화는 허구다. 영화는 진실을 고스란히 드러낼 수 없다. 사실은 적당한 수준을 노출하고 문제의식 정도에 머물 수밖에 없다. 영화 상영 후 12년 한국사 교과 과정에서[…]

더 보기 …

로비스트

  영화의 제목은 약간의 선입견을 준다. <미스 슬로운>이기에 이미 여성으로 인지되고 다음으로 직업을 떠올린다. 전제되는 ‘여성’에 초점을 맞추면 수많은 수식어를 가져다 붙이게 된다. 영화의 제목부터 <로비스트 슬로운>이었다면 어땠을까. ‘여성’이란 말에 익숙해진 수식어들이 머릿속을 오고 간다.[…]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