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

  제9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 중 <디지털 이민자>는 노베르트 코트만, 데니스 스타우퍼 감독 작품이다.아날로그에서 후천적으로 습득하는 디지털 이민자. 노인들이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지만, 그들 표정은 어둡다. 디지털 세대들에게서 빛나는 눈빛과는 다르게 그들 눈빛은 당혹감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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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망각의 역사

  ‘실제 역사적 사실로부터 영감을 받아 창작되었음’ 시작을 알리면서 자막이 뜬다. 영화는 허구다. 영화는 진실을 고스란히 드러낼 수 없다. 사실은 적당한 수준을 노출하고 문제의식 정도에 머물 수밖에 없다. 영화 상영 후 12년 한국사 교과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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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스트

  영화의 제목은 약간의 선입견을 준다. <미스 슬로운>이기에 이미 여성으로 인지되고 다음으로 직업을 떠올린다. 전제되는 ‘여성’에 초점을 맞추면 수많은 수식어를 가져다 붙이게 된다. 영화의 제목부터 <로비스트 슬로운>이었다면 어땠을까. ‘여성’이란 말에 익숙해진 수식어들이 머릿속을 오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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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다

협동조합 붐이 내게로 밀려왔던 몇 년 전 품었던 설렘으로 지금 서 있는 분명한 이유를 다시 생각하며 <가장자리>라는 협동조합으로 세상 읽기를 시작하는 아침이다.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를 하루 남긴 오늘, 편지 한 통을 받았다. 4년을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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