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함

얼마전 영화 <반지의 제왕>이 극장에서 재개봉을 했기에 가서 봤다. 내 인생에 남을 영화이기에 소식을 듣자마자 부리나케 달려갔었고, 언제나처럼 넋을 놓고 봤다. 하지만 이번엔 느낌이 달랐다. 같은 작품을 여러번 보게 되면 느끼는 감상이었을까. 가장 좋아하는 세오덴[…]

행운

이걸 행운이라고 표현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굉장히 행운을 많이 타고난 사람인 걸로 느껴진다. 로또에 맞거나 무슨 엄청난 좋은 일이 생기는 행운이 아니다. 오히려 좀 반대쪽인데, 뭔가 파국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재앙이 올 때, 간발의[…]

다 해냈다

해야 하는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솔직히 6주간 29회에 걸친 방사선 치료, 이거 진짜 인간이 할 짓이 못된다. 서서히 손상이 오기 시작하는데 완전 사람 잡는 일이다. 입안 점막이 서서히 헐어가고, 혀도[…]

게임과 문학

게임 판타지, 게임 소설이라고 불리는 장르가 있다. 게임 속 세계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는 소설이다. PC통신 시절 판타지 소설의 대 유행, 이후 무협지와의 혼합 등등을 거치고 난 뒤 아예 게임 속 세계로 배경을 옮겨 모험담을[…]

스마일

유명 시뮬레이션 게임인 프린세스 메이커 3편에는 특이한 상품이 있다. 환한미소. 가격은 0G. 게임 속 딸의 생일 선물로 환한미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때의 연출이 많이 회자된다. 어찌 보면 부모자식간 훈훈한 광경일 수도 있지만, 돈이 쪼들려서 궁핍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