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유명 시뮬레이션 게임인 프린세스 메이커 3편에는 특이한 상품이 있다. 환한미소. 가격은 0G. 게임 속 딸의 생일 선물로 환한미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때의 연출이 많이 회자된다. 어찌 보면 부모자식간 훈훈한 광경일 수도 있지만, 돈이 쪼들려서 궁핍의[…]

세상이 달라 보인다

어렸을 때, 그러니까 고교시절 한 번, 대학시절에 한 번, 두 번이나 부비동에 낭종(물혹)이 생겨서 제거수술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최근 코 옆에 뭔가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뭐 병원에 가서 또 잘라내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진단을[…]

쓰레기 정치

(정치가 쓰레기같다고 화를 내려는 게 아니다) 정치는 복잡한 개념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정치의 정의는 ‘의사 결정’이다. 이번 글에서 하려는 이야기는 쓰레기에 대한 정치 이야기다. 내가 사는 지자체에서는 쓰레기 문전 수거를 시행하는 중이다. 간단하다. 자기 집 문[…]

생애 최악의 면접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사람을 뽑는게 모든 일을 합한 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기계가 발전하고 세상이 변하는 와중에 이 말이 지금까지 유효한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하자.  사실 인사가 만사가 아니다. 만사가 인사다. 비슷해보이지만 전혀 다르다. 사람을 뽑는게[…]

한겨레신문에 보내는 편지

한겨레신문에게. 가상현실 대중화 원년?…부모들은 복장이 터질 판 http://www.hani.co.kr/arti/economy/it/732687.html SNS 링크를 통해 위 기사를 보고 나서 당신들에게 편지를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심정적으로는 한국어 9품사 중 조사를 제외한 8품사를 온갖 쌍욕으로 가득 채우고 싶지만, 게임인으로서의 품위와 명예원칙을 지키고자[…]

네이버 웹툰 삼국전투기 완결.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22027&weekday=wed 네이버 웹툰 삼국전투기가 완결됐다. 가뜩이나 웹툰이 넘쳐나고, 네이버와 다음밖에 없던 시절을 넘어 웹툰 플랫폼까지 넘쳐나는 시절에 기껏 웹툰 하나가 완결됐다는 소식이라면 크게 놀라거나 기억할 일도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내겐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처음[…]

이리 말하모 알아 묵긋나?

어색하나? 이리 글써보기는 내도 처음이라. 지금 워드에 글로 쓰는데 아마 뻘건줄 마이 갈끼야. 맞춤법 틀맀다고. 이바라. 벌써 죽죽죽 끄인다. 더 웃긴거는 뻘건줄 안끄이는 기 더 기가찬다. 맞춤법 즈뜰 보기에는 맞는 말이라고 안끄이기는 하는데 내는 그뜻으로[…]

혹한기 생활정보: 온수가 안나올때

요 몇년간 겨울이 좀 따뜻했다가 다시 추워지고 있다. 나같은 옥탑방 백수 글쟁이는 한해 겨울이 얼마나 추운지를 느끼는 기준이 보일러 온수관이 얼었는지 안얼었는지로 판단한다. 작년, 재작년은 분명 안얼었는데, 올해는 한방에 얼어버렸다. 심지어 며칠 전에는 해가 중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