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브릿지

십 년이다. 나는 십 년 전만 해도 이맘때면 아버지의 고향, 평양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사회는 민주주의의 자유로움에 요동치고 있었다. 그 자유로움은 당시의 언론 환경을 주목하면 쉽게 드러나는 광경이다. 지금의 주류 언론들이 국민정부와 참여정부를 얼마나[…]

영화 ‘마션’ 따라잡기- NO 빈손

한마디로 블록버스터의 요소를 듬뿍 담아놓은 실망스러운 영화이다. 맛집이라 알려진 식당에 들어가 조미료의 느끼함을 처절하게 맛보고 나온 느낌이랄까. 어떤 것이든 선입견은 긍정적이기보다 부정적인 것이 더 많았던 때를 생각해 보면 이것은 나의 선택 전 나만의 기대감이었으리라. 하필이면[…]

뷰티 인사이드

리메이크된 <뷰티 인사이드>의 원작은 도시바와 인텔의 후원으로 노트북 홍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지극히 상업적인 영화란다. 2012년 인텔 & 도시바 합작 소셜 필름인 ‘The Beauty inside’인데 이 작품은 칸 국제광고제 그랑프리 클리오 국제광고에서 금상을 차지하기도 했다더라. 상업성을[…]

핵노잼

어차피 돈이 많다면 당신은 괜찮다. 미리 다른 행성이라도 갈 무언가를 마련했을 지도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그것 또한 가능하진 않겠지. 돈이 없다면 지금부터 삶을 정리해 보는 게 현명한 선택일지 모르겠다. 만약에 한국에 원전 사고가 난다면 피난은 거의[…]

사도

2015년 이준익 감독의 <사도> 부자 간의 갈등을 바라본 감독의 시선처럼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은 무척 다양할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간 젊은 친구와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 이야기는 한마디도 나누지 않은 채 숙소로 돌아왔다.[…]

헛짓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 외치던 시대의 어린이들이 현재, 이 나라를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세대라고 하면 너무 심한가? 뭐, 지금도 애국을 내세우며 종북 세력이니 뭐니 떠들어대고 있으니. 지금 이 나라의 어린이들은 이제 이렇게 말하게 될지도 모르지. “나는[…]

관리

이번 여름 역시 내 주변에선 이런저런 이야기로 심심치 않게 지냈나 봅니다. 뭐, 좋게 표현해서 그런 것이지 나라가 뒤집힐 일이 일어났어도 멀쩡하게 돌아는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그 정점을 찍고 있나 봅니다. 군복을 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