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 / 맥주덕후가 되자 (초급 : 대형마트, 편의점 맥주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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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우리 맛있는 수입맥주 덕질합시다.
어떤 맛인지 몰라서 시작을 못하시는 분들, 어떤게 맛있는지 몰라서 못고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래서 제가 다 일일이 먹어봤습니다.

그리고 계속 새로운 맥주들을 먹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초급. 대형마트 / 편의점 맥주
중급. 맥주창고 / 일반펍 맥주
상급. 보틀샵 맥주
고급. 빈티지 에일

이렇게 글을 쓸 예정인데요.

우선 “대형마트 / 편의점” 맥주 리뷰 시작합니다.

대형마트는 홈플러스가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다양한 맥주를 구하실 수 있어요. 물론 이마트에서 가끔 출몰하는 벨기에 생산 호가든(호가든 그랑크루)등도 있지만 선택의 폭과 가격면에서는 홈플러스가 가장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형마트 맥주들은 캔당 1500~4000원 짜리 제품들을 리뷰했습니다. 비싼 맥주는 비싸다고 별도로 써 놓을게요. 그래봤자 크게 비싸지는 않아요.
그리고 편의점 맥주는 대부분 CU에서 4개 만원 행사를 하는 맥주들을 리뷰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보통 라거맥주를 팔죠. 특색있는 에일맥주는 잘 없는 편인데, 그나마 CU가 가장 에일맥주 행사빈도가 높아서 편의점 중에서는 CU를 추천합니다.

1 . 블랑 1664 /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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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석달여동안 CU에서 4개만원 행사의 은총(?)을 내려주었는데 3월부터 행사가 종료되었습니다. 대신에 요즘 파울라너가 4개만원 행사중입니다. 나중에 리뷰하겠지만 그것도 좋은맥주에요.
아무튼 이 블랑이라는 맥주는 고수와 귤 껍질로 아로마를 낸 밀맥주입니다. 바디감도 가벼워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좋은 맥주입니다. 편의점 행사는 끝났지만 홈플러스에서 2,650원인가에 늘 팔고 있으니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2 . 로얄더치 / 네덜란드(독일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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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대형마트 기준에서는 라거의 왕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력추천합니다. 도수는 4.3%밖에 안되지만 고소한 맛이 강해서 나름 묵직하게 느껴지는 질감이 매력적입니다. 여러캔의 맥주를 드신다면 라인업 중간에 끼워넣기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참 좋은 맥주.

3 . 듀라커 둔켈 /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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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거품)이 풍부하게 그리고 균일하게 생겨서 경쾌한 촉감을 주는 맥주입니다. 첫맛부터 끝맛까지 평이한 점은 아쉽지만 끝부분에 둔켈 특유의 고소하고 들큰한 맛이 묘하게 올라오는 점이 매력적인 맥주입니다. 꼭 한번 드셔보시길 강추합니다.

4 . 슈파텐 뮌헨 /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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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의 생성과 유지에 관한 부분은 가격대비 엄청 만족스럽습니다. 청량한 맛이 너무 깔끔한 것이 매력적입니다. 대신에 입안에서의 그 청량함의 지속력은 짧아 끝맛이 느끼한데, 맥주로 가글 하실것 아니면 뭐 나름 괜찮은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은 잘 안나는데 엄청 쌌어요.

5 . 코젤 다크 / 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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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4개만원 행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게 개당 가격이 4000원인가 그래요, 파격적인 할인행사였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끝났습니다. 아무튼 이 맥주는 전체적으로 설탕의 맛이 주 베이스를 이루고 있어서 그런지 묵직하게 달큰한 맛이 일품입니다. 하지만 너무 평이한 맛이라 질리는 경향도 좀 있습니다. 도수는 3.8% 밖에 안되니 가볍게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6 . 파울라너 헤페바이젠 /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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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맥주 특유의 바닐라향이 달큰하게 올라오는 아주 매력적인 맥주입니다. 풍성한 헤드는 유지력도 강해서 정말로 강력추천하는 맥주입니다. 거품이 후루룩 잘 일어나는 편이니 살살 따르세요. 긴 설명 필요없이 정말로 수준급 맥주입니다. 무조건 드셔보세요. 현재 2016년 03월 기준 CU에서 4개 만원 행사중입니다.

7. 바이드만 헤페바이스 /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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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로 강추합니다. 정말정말 심하게 강추합니다. CU에서 아주 예전부터 현재까지 개당 2500원에 팔고 있는 아주 저렴한 맥주인데 맛 역시 수준급입니다. 비록 헤드는 약하고 지속력도 짧으나 적정수준의 탄산이 기분좋게 넘어가고 밀맥주 특유의 고운 향도 은은합니다. 약간은 워터리한 단점도 있는데 오히려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그렇기에 더 질리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는 맥주라고 생각해요. 정말로 강추합니다!

8 . 팍세 스타우트 /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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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맛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쌉쌀하게 감도는 여운이 참 매력적입니다. 헤드는 성긴편이고 금방 사라지는 편이라 그 부분은 아쉽습니다. 그리고 탄산이 많이 없는 편입니다. 목으로 찌르르 하고 탄산 넘어가는 느낌 좋아하시는 분은 별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9. 맥클렌버거 둔켈바이스 /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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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한 거품이 오래 지속되는데, 탄산이 넘어갈때 더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집니다. 너무 고소해요. 중요하니 두 번 말합니다. 너무 고소해요. 바디감, 밸런스 너무 좋은 사랑스러운 맥주입니다. 얼마인지는 잊었는데 암튼 쌌어요. 왜저렇게 싼지 모르겠어요. 강추합니다.

10 . 카이저돔 켈러비어 /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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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에는 조금 특이한 맥주를 소개합니다. 켈러비어 스타일이라는 맥주의 장르인데요, 제품화 과정에서 살균이나 여과를 거치지 않아 죽지 않은 효모로인해 유통과정에서도 발효가 일어나는 맥주죠. 효모 특유의 꿈꿈한 맛이 인상적이고요. 탁한 저 빛깔은 시각적으로 너무 먹음직스럽습니다. 맛도 너무 좋아요. 그런데 지금까지 소개한 맥주들 중에서는 비싼편인데 그래봐야 8,000원인가? 대신에 1리터인가 그래요. 아무튼 꼭 드셔보시길.

11 . 브라다 로얄 라거 /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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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더 하겠습니다. 그 이유가 롯데마트의 맥주에 대한 설명 때문에. 동네마다 편의점 사이즈의 롯데마트가 있죠? 한번씩 가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의외로 다양한 종류의 좋은 맥주들이 많습니다.
자 아무튼 저 맥주는 몰트의 달달한 맛, 효모의 꿈꿈한 맛, 호프의 쌉쌀한 맛. 이 세가지 기본 정도를 철저하게 지키며 최소한의 기교로 최적의 밸런스를 만들어낸 아주 성실한 맥주 같습니다. 역시 추천합니다.

 

대형마트 / 편의점 맥주를 서른개 정도 리뷰하고나서 맥주창고 (냉장고에서 직접 갖다먹는 방식의 술집) 스타일의 술집에서 구해 마실 수 있는 맥주 리뷰를 지나 더 다양하고 특색있는 맥주를 겪어볼 수 있는 “보틀샵” 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살아 생전에 좋은 맥주를 많이 마시면, 죽어서 천국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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