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헤르츠” 출간했습니다

 

[작품 소개]

 

  1. 줄거리

독서를 통해 삶을 고양시켜가는 평범한 사람으로 성장한 문학소녀 민선경. 그녀에게 첫사랑은 삶을 이어가는 중요한 내면의 힘이 된다.

1980년 대 대학생으로 한국사회를 지나면서 광장에서 민주화 투쟁은 민선경을 회의하게 만든다. 부조리한 현실에 저항하는 대열에서 빠져 나온 민선경은 평범한 여성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자각을 하게 된다.

후배 병서의 사랑과 태영의 우정으로 자존감을 지킬 수 있었던 선경은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문화운동을 선택한다. 작은 공동체를 만들어 야학을 운영하고 병서와 태영, 대학 후배들의 도움을 받아 청소년들과 생활하면서 공동체 사랑을 나눈다.

민선경은 사회에서 부여하는 여자라는 시선에서 벗어나 주체의 한 사람으로 살아간다. 여자로 태어났다면 결혼하여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것이 한국 사회에서 당연한 귀결이나 이를 거부하고 민선경은 다른 선택으로 그 가능성을 열었다.

선경은 주변인들과 온유한 사랑을 나누며 사람답게 살아가는 따듯한 세상을 꿈꾼다. 사회 관습에서 벗어나 한 사람으로 당당하게 살아간다. 선경의 사랑은 소년 강중희에게로 이어지면서 그 가능성을 모색한다.

그렇게 살아가는 선경 주변에는 그녀를 사랑하는 두 남자가 있지만,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혼을 표면적 이유로 내걸고 두 남자 곁을 떠나지만, 선경은 다른 선택으로 두 아이와 가족을 이루며 살아간다.

무명작가이기도 한 민선경은 청소년들과 교류를 지속하며 가슴에 사랑을 품고 살아간다. 십 대 첫 사랑을 평생 가슴에 간직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면서 겪는 내면의 울림은 주변인에게 삶의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사랑으로 삶의 의미를 지켜나가는 그의 독백은 계속 이어진다.

세월이 흐르며 각자 자기만의 다른 세상으로 떠나는 주변인들. 사랑하기를 멈추고 더 이상 누구도 깨어 있으면서 평형을 유지할 8헤르츠 사랑을 할 수 없는 자기를 대면하며 제주도에 정착해 자기 삶을 스스로 마감하는 죽을 권리를 실현한다. 그러나 선경의 사랑이 끝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는 미래 가능성의 열매는 결말에서 세 남자가 이어가는 독백에서 만나게 된다.

 

  1. 작가가 의도한 작품 세계

버지니아 울프가 오래 전 <자기만의 방>에서 외쳤던

“나는 그저 다른 무엇이 아닌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훨씬 중요한 일이라고 간단하게 그리고 평범하게 중얼거릴 뿐입니다.”를 기억하며 주인공을 드러내려 했다.

주체적이고 자신을 존중하는 삶을 살아가는 여자의 모습은 가능하다. 주인공이 가진 중요한 삶의 가치는 ‘사랑’이다. 자기애에서 공동체 사랑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나르시시즘에서 자유로운 개인으로 나아가 개인들이 만들어낼 작은 공동체가 따로 또 같이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믿는다. 관습에서 벗어나 한 개인으로 당당하게 성별과 나이를 넘어서서 사랑과 우정, 사람답게 살아간다는 의미를 재현해 보았다.

 

  1. 초대합니다 – 이승로그에도 잠시 연재했던 글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함께 할 수 있다면 더 기쁘고 벅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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