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의 이리가 푸는 카다피 썰

황야의 이리가 푸는 카다피 썰

딴지일보 무력부장 황야의 이리가 풀어 놓는 사막의 독재자 카다피에 관련된 이야기. – 본 이야기는 물뚝심송의 논조와는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ㅎㅎ
  1. 오늘 비도오고 기분도 꿀꿀 하고.. 그래서 또 피가되고 살이되는 생활의 잡썰을 풀어볼까 해.. 뭐 들어주는 사람 없어도 풀거야..
  2. 어제 이슬람 얘기하다가 나온 대추야자 때문에 생각난 사람이고 그냥반 한테는 어째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거덩.. 그래서 오늘은 대추야자랑 그걸 좋아했던 카다피 라는 냥반 이야기를 좀 할거야
  3. 대추야자는 성경에도 곧잘 등장하는 식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사막지역에 많이 자라는 식물의열매야.. 성경에서는 종려나무 라고 나와.. 요렇게 생겼어..pic.twitter.com/o16iKYw6vy
  4. 성경에 나오는 귀절중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 에서.. 그 꿀이 이 대추야자의 찐득한 과즙꿀 이라고 해.. 당도가 울나라 곶감의 세배정도 되지.. 말린걸로 한 10개만 먹어도 한끼식사 칼로리가 섭취될 정도야..
  5. 만약에 요 대추야자가 없었다면 실크로드를 오가던 낙타떼랑 아랍 상인들이 존재하지 못했을 거라고 할정도로 일부 부족들은 이걸 주식으로 삼기도 해..
  6. 무슬림들이 금식 기간중에 해가 지고 첫 먹거리로 요 대추야자를 두어개 먹는 것으로 식사를 시작해.. 사막 유목민들 에게는 정말 신의 축복인 과일이야.. 나도 참 좋아하는 과일이기도 하고…
  7. 요게 또 리비아 에서 많이 나.. 마자.. 그리비아.. 희대의 독재자, 악마 , 로널드 레이건이 아랍의 미친개 라고 불렀던 카다피 전 대통령이 42년간 집권 했던 그나라야..
  8. 진짜 카다피가 또라이고 독재자고 악마였는지 좀 알고 까야 한다고 생각해 어찌된일 인지 울나라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카다피를 공공의 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그동네랑 그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야..
  9. 리비아는 기원전 부터 남의 침략과 식민지 생활로 쭈~욱 이어 오던 나라였어.. 고대 로마, 오스만 투르크 제국을 이어서 1차 세계대전 때는 뭇솔리니의 이탈리아 식민지 였다가 2차대전이 끝나서야 독립을 하게 된 나라야 우리랑 비슷한 시기에..
  10. 그러니까 수천년간 남의나라 침략과 식민지를 지냈던 거지.. 참 거지같은 역사 아니겠어? 우쨌든 1951년에 독립국가로 리비아 왕국 이라는 군주제 국가로 태어나.. 그때 왕이 이드리스 1세라는 사람이야..
  11. 이 이드리스 1세 라는 왕넘은 이태리 식민지 시대때 식민지 넘들이랑 협조하며 식민지 리비아 대공 까지 해처먹던 넘이었어..좀 비약적으로 야그하면 이완용이 해방되고 울나라 국왕이 된거랑 비슷해..
  12. 어째서 그런일이 가능하냐고?? 아랍이랑 북아프리카 같은 유목문화와 부족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참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그런게 있어.. 믿을건 자기네 부족밖에 없고 다른 부족은 경계의 대상 이야.. 이 리비아도 140 개나되는 부족들의 나라야
  13. 어쨌거나 이 이드리스 1세라는 왕은 졸라 친 서방.. 투더코어.. 어쩌고 정도로 미국과 유럽의 강대국과 친했어.. 물론 식민지배를 했던 이태리 랑도.. 이냥반이 왕질 하는 도중에 대박이 터져.. 석유가 발견된거야
  14. 그래서 서방세계 석유회사들이 대거 리비아로 몰리고 그 체굴권을 팔아서는 이 왕이 떼부자가 되는겨.. 이제 대대로 잘먹고 잘사는 왕족이 되겠다 하는 찰라에… 귀때기 새파란 중위색히가 지 친구들이랑 쿠데타를 일으켜..
  15. 그 중위가 바로 카다피 야.. 당시 나이 27살.. 그때 왕은 터키 온천으로 용양차 나가 있다가 졸지에 오리알이 되서는 이리저리 떠돌다가는 93살에 객사하고 말지.. 오래도 살았네?
  16. 그리고는 이 청년 장교 카다피가 최고 권력자가 되서 철저한 반미주의 국가로 만들어 버려.. 물론 석유회사들은 다 쫒겨나고 유전을 몽땅 국유화 시켜 버리지.. 나라 이름도 사회주의 이슬람 국가 라는 요상한 이름으로 바꿔버리고 말야.
  17. 그 카다피가 42년간을 리비아를 통치 하게되.. 꽤 오래 해먹었지.. 뭐 그래서 독재자 라는 소릴 듣기시작 한거겠지만.. 이냥반이 참 타고난 반골 에다가 특이한 성격,취향을 두루 갖추고 있는 냥반 이거등..
  18. 이냥반의 본명은 무아마르 무함맏 아부 미냐르 알 카다피 야.. 졸라 길지.. 이냥반은 베드윈족의 한 갈래인 카다파족 사람이야.. 리비아에서 세번째로 큰 부족이지.. 본래 나와바리는 수도 트리폴리 쪽이고..
  19. 이 카다피가 통치할때 우리나라 동아건설이 리비아 대 수로 공사를 했었잖아.. 나일강에서 거대한 시멘트 파이프로 물을 끌어오는 사업.. 이때문에 울나라 사람들이 리비아에서 인기가 좋았어.. 최원석이 어깨 힘주고 다니던 나라야..
  20. 이 카다피 냥반의 기행을 좀 보면 좀 골때려.. 유엔에 방문해서 숙소를 유엔 앞마당에 베드윈 유목민식 천막을 치고 지내고.. 요상한 옷차림 하며.. 15분 예약되었던 유엔 연설을 지조때로 95분씩이나 해버리고..
  21. 나중에는 핵무기 개발한다고 난리도 쳤어.. 그러다가 2000년 이후부터 철이드느라 그러는지.. 서방세계랑 좀 친하게 지내기 시작해.. 상종을 안하겠다던 이태리도 방문하고.. 물론 이태리 수상이 먼저 리비아 와서 엣날 식민지때 했던일 졸라 미안타고
  22. 사과도 하고 초청도 하고 했지만 서도.. 그때 카다피가 이태리를 방문 하면서 또하나 골때리는 행동을 해.. 이 사진좀 봐바.. pic.twitter.com/AEda7TaqCV
  23. 가다피 군복에 붙은 사진이 뭐냐면.. 바로 이사진.. 이태리 식민지 시절 전설적인 독립운동의 전사 오마르 무크타르 베두윈족 지도자가 이태리군에 체포된 사진..pic.twitter.com/5voGDtuXXD
  24. 이냥반의 일대기는 안소니퀸이 주연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졌지.. 사막의 라이언 이라는 영화야.. pic.twitter.com/AWc8QW4tVG
  25. 이냥반 사진을 군복 가슴에 달고 이태리 국회에서 연설 까지 해버리는거야.. 이태리 수상이랑 똘마니들 표정 봐봐.. pic.twitter.com/P9ZsR8ONRb
  26. 좀 똘짓 같아보이긴 하지만.. 이런 메세지 잖아.. 니덜이 옛날 했던짓은 용서 하겠지만.. 절대로 잊지는 않겠다. 씨바 울나라 같으면 일본 국빈 방문한 대통령이 가슴에 안중근 의사 사진을 떡하니 붙이고 간꼴 아니겠어??
  27. 또 이런일이 있었어.. 북아프리카 통신용 위성을 비싼 돈주고 임대를 해서 썼나봐.. 1년에 5억불 정도를 프랑스에주고.. 근데 그걸 카다피가 냅따 3억불을 내고 나머니는 니덜이 보태서 우리 위성 하나 쏘자 그래서 위성 쏘고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잘쓴댜
  28. 서방쪽 자본주의 애덜 한테는 완죤 눈에 가시같은 존재가 되��� 가는거지 뭐.. 거기다가 석유로 번 돈이 많아서 경제적 압박 이런거도 안통하지.. 돈많으니 말빨도 쎄.. 그리고 이냥반이 통치할동안에는 그 돈으로
  29. 리비아 전국민 무상 의료서비스 .. 의무교육 확대 결혼자금 5만불까지 정부가 대출 해주는등 아프리카나 중동 어디에도 보기힘든 복지 시스템을 만들어서 운영했어.. 아마 리비아 역사상 가장 황금같은 시기였지..
  30. 거기다가 카다피는 정말 위험한 모험을 선택하게 돼.. 아프리카 모든 인구가 하나의 통화 골드디나르 라는 화폐를 사용하는 유럽연합 같은 기구를 만들려고 한거야.. 석유를 기반으로 하는 화폐.. 이자가 전혀없는 화페.. 이거 서방 자본가들 골때리는거야
  31. 얘들이 이러고 나오면 석유값과 달러로 벌어들이던 수입이 다 날아가게 생기는거야.. 이때부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카다피를 발라내려고 수를 쓰기 시작해… 물론 카다피도 그걸 느꼈겠지..
  32. 카다피는 전 국토에 대추야자나무를 많이 심으라고 했어.. 왜냐면 최악의 경우 게릴라전에 돌입했을때 전투식량으로 쓰려고 말야.. 실제로 이태리 식민지 시절 독립운동을 하던 베두윈전사들은 이 대추야자 열매를 먹으며 싸웠댜..
  33. 그러다 진짜 골때리는 사건이 하나 생겨.. 이때문에 참 우리나라가 쪽팔리고.. 미안하고 하는 생각이 들어.. 뭐냐면.. 2010년도에 울나라랑 외교단절을 하니.. 한국 업체들 다 쫓아내니 어쩌니 했던거 기억나?
  34. 국정원 소속 외교관이 추방 당하고 한국인 사업가와 선교사가 구금당하고 그런 사태를 넉달동안이나 이어지다가 상득전하가 두번이나 가서 카다피 한테 싹싹 빌고 해서 겨우겨우 무마한 사건이야.. 이사건의 진상은 바로 이런거였어..
  35. 미국 CIA 애덜이 반 카다피 부족에 공작을 하려는데.. 40년넘게 반미주의를 달려온 덕에 미국애덜이 리비아에 기반이 없어.. 그래서 울나라 국정원한테 부탁을 한거고 국정원은 현지 교민과 선교사를 이용해서 반 카다피 부족과 미국 CIA랑 다리를 놔준겨
  36. 근데 그게 뽀록난거야.. 진짜 국정원 사상 최대의 뻘짓이 이거 아니었나 싶어.. 뭐..밖에서 새는 바가지 안에서도 새느라 댓글달고 그런 질알도 하잖아? 어쨌든.. 그거 땜에 진짜 울나라랑 심각해졌지..
  37. 그리고 1년이 지나서 반 카다피 부족중 두개의 큰 부족들이 봉기를 하고 내전이 시작되지.. 그 부족들은 카다피가 폐위시킨 이드리스 1세의 사진과 그 왕국의 깃발을 휘날리며 전쟁을 했어.. 참 골때리지..
  38. 거기에 나토연합군 폭격기가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를 폭격하고 전 서방언론들은 카다피를 악마.,독재자, 공공의 적으로 만들어 버려.. 그게 우리가 알고 있는 리비아 사태야.
  39. 몰리고 몰린 카다피는 쫓기다가 글도 모르는 쌩양아치 18살 짜리 애가 쏜 총에 맞고 죽어.. 그 많이 심어둔 대추야자열매 먹으며 게릴라전 한번 펴지도 못하고 말야..
  40. 앞으로 리비아가 어떻게 될것 같아? 아마도 3개의 부족이 끊임없이 싸울거야.. 피터지고 박터지게.. 그 와중에 서방의 자본은 리비아의 석유를 남김없이 쪽쪽 빨아 먹을 것이고… ㅆㅂ..
  41. 카다피가 42년간 통치를 하며 모두 잘했다고 그를 변호 하고자 하는게 아니야.. 실제로 그가 그렇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 할만큼의 죄를 지었는지.. 또 우리가 들은 대로 그가 진짜 또라이 독재자 였는지.. 좀 알고 까자는 거야..
  42. 아 ㅆㅂ 투이타가 졸라 버벅 거려서 못해묵겠다. 그만 마쳐야 겠다. 어쨌든 난 카다피 그냥반 한테 졸 매력을 느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기회되서 거기를 여행하게되면 그냥반 묘에 대추야자 한송이쯤 바치고 싶어.. 오늘 잡설 끗~
  43. 도대체 이 인간은 어디서 이런 얘기를 알아온건지 진짜 모르겠다. 

    혹시 밀림의 샤먼이 밤마다 찾아와서 얘기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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