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해"에 대한 JS의 평

영화 “황해”에 대한 JS의 평

  1. 오늘 새벽 OCN에서 본 <황해>는 JS가 근년에 본 최고의 영화. 작년 마지막날 오로지 깔 마음을 미리 깔고 본 뮤지컬영화 <레 미제라블>과는 격을 달리함. JS, 본디 과격한 귀차니즘 탓에 영화관 가는 일이 거의 없어 늘 개봉 하안참 뒤 케이블에서
  2. @kohjongsok 나 영화를 보는데, 오늘 새벽엔 대어가 걸렸다. 현실의 평균은 그 영화보다야 훨씬 아름답겠으나, 그것은 있을 수 있는 세계(근데 이런 영화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경찰은 왜 그리 비현실적으로 무능하냐?). 오랜만에 ‘드라이’를
  3. @kohjongsok 경험함. 영화장면은 피칠갑이지만, 이리 드라이한 영화가 있을까? 게다가 순전히 오해에 의해 촉발된 그 개싸움이라니. JS 개인 생각이다만, 감독은 구남(하정우)과 그 아내의 생사여부를 관객의 상상에 맡기려 한 것 같다. 대부분의
  4. @kohjongsok 관객이 구남의 죽음을 확신하겠지만, JS는 그리 생각하지 않음. 밀항선(?)은 시체 한 구와 유골상자를 바다에 버린 뒤에도 회항하지 않는다. 적어도 회항장면은 안 나온다. 버려진 건 구남이 아니라 배를 몰던 노인과 유골상자였을지도
  5. @kohjongsok 모른다. 구남이 왜 자기 아내 유골상자를 바다에 던졌냐고? 그건 아내에 대한 구남의 증오에서일수도 있고, 그 유골이 아내 것이 아니리라는 생각에서일 수도 있다. 내 말은 구남이 안 죽었다는 게 아니라, 감독이 그의 생존가능성을 관
  6. @kohjongsok 객의 상상력 한자리에 슬며시 심어놓았다는 것. 게다가 구남 아내가 죽었다는 확증은 어디에도 나오지 않고. 그런 상상을 한다 해서 이 영화의 드라이함이 줄어드는 건 아니지만, 결말을 독자들의 상상력에 맡긴 감독의 아이디어는 기발하
  7. @kohjongsok 다고 본다. 뭐, JS가 이런 피칠갑 영화만 좋아하는 건 아니다. 사실은 디스하는 편에 가깝다. 원래는 <졸업>이나 <러브 액추얼리> 같은 해피엔딩멜로를 훨씬 더 좋아함. 그래도 <황해>는 위대하다. 감독 이름도 모르지만.(끝)
  8. 황해의 나홍진 감독은 전작 “추격자”에서 그 비범함을 살짝 보여주기 시작하더니, 황해에 와서 자신의 실력을 완전히 발휘한 느낌이다. 황해가 무척이나 드라이한 영화라는 JS의 의견에 완전히 동의하고, 구남과 아내의 생존가능성을 관객에게 맡겼다는 해석은 내가 황해를 보고 주변의 친구들에게 말을 했다가, 구남이 배에서 죽은게 확실한데 뭔 소리냐고 구박을 받았던 의견이라는 점에서 더 신기하다. ㅎㅎㅎ 

    나는 이 “황해”가 조선족 갱단이라는 소재로 새롭게 무장한 전통적인 느와르라고 확신한다. 결국 나홍진 감독은 현재의 우리 사회에서 “조선족 느와르”라는 새로운 쟝르를 만들어내는 업적을 올린 셈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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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오글거리는 제목의 책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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