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MBC의 반격

김재철이 제안하고 최필립이 받았던 제안, 정수장학회가 보유하고 있던 MBC 지분 30%를 거액에 팔아 그 돈으로 부산경남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자던 그 계획(이라 쓰고 박근혜 선거운동이라고 읽는다)을 한겨레가 노출시키는 바람에 김재철이 단단히 화가 난 것 같다. 
어쩌면 MBC 뉴스 제작진들을 사장실에 불러다가 쪼인트 까고 막 그랬을지도 모른다. 자기가 청와대 가서 맞고 온거랑 똑같은 부위를 때렸겠지. 
그러더니 이틀 연속으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한겨레를 맹공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 맹공이 참 맹꽁이 스럽다. 
한겨레가 토씨하나, 기침소리까지 틀리지 않고 보도를 한 거 보니 불법감청한 게 틀림없다..면서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한다고 하더니, 바로 다음 꼭지에서는 한겨레가 교묘하게 문맥을 왜곡해서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을 한다. 
한겨레 기자들은 참 대단하다. 어떻게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옮기면서도 교묘하게 문맥을 왜곡할 수 있단 말인가. 한겨레 기자들의 문장력은 신의 문장력인가? 
거기다가 한겨레가 비밀 회동을 했다고 보도를 했지만, 그 회의는 비밀 회동이 아니었다고 주장을 한다. 그 근거는.. 장학회 사무실이 있는 경향신문 빌딩은 아무나 오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수장학회 이사장실에 지나가다가 꼭 한번 들러보고 싶다. 들어가서 물이라도 한잔 따라 마시고 와도 괜찮을 것 같다. 아무나 오갈 수 있는 곳이라며~ 
<일시정지 캡춰의 위력, 앵커님 죄송해요, 악의는 없습니다. ㅋㅋ>
솔직히 이해가 간다. 당신들에게 비밀회동이라는 것은 청와대 지하 벙커 쯤이 되거나, 아니면 최소한 초원복집은 되어야 된다는 사실,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그렇지, 아무리 화가 나고, 쪼인트 맞은데가 아파도 그렇지, 반격을 하려면 좀 진지하게, 말이 되게 하자. 
두서없이 반격이라고 막 주워 섬기는 꼴을 보니, MBC가 망가져도 참 너~~~~ 무 망가졌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이 뭐 이렇게 망가져 버리냐.. 

@murutukus 팔로우하기
Tweet to @murutukus

=======================================
본격 오글거리는 제목의 책광고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