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의 괴물 – 경기동부

 

 

왜 핵심을 말 못해?

내가 작금의 골때리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가장 울화통이 터진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알만한 상황이고, 그 기원과 결과를 어지간히들 다 알면서도 대놓고 얘기하는 넘이 찾기 힘들다는 점.

남들이 안하니까 성질 급한 내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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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은 이번 총선과 관련해서 벌써 세건의 심각한 문제를 터뜨렸다.

그 첫째가 성폭행 사건 피해자 처리를 둘러싼 잡음이 있던 전 전교조 위원장 정진후를 비례대표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비판이 일어도 모르쇠로 일관한 것.

두번째는 어렵게 얻어낸 성남 중원의 전략공천 지역구에 자기 회사 직원을 상대로 한 성추행 전력이 있는 윤원석을 후보로 올린 것. 그게 들통이 나고서도 꿈쩍 안하고 버티고 있는 것.

그리고 마지막(제발 이게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으로 관악 지역구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이정희 캠프의 보좌관이 여론조사 결과조작의 의도가 있는 문자를 날리다가 적발된 것.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이런 행동을 하고서도, 의욕과잉에 의한 실수이니 재경선만 하면 된다고 우기고 있는 것.

이 세건은 서로 연관이 없는 별개의 사건이 아니다. 모두 다 하나의 뱃속에서 태어난 악마들인거다.

감히 예언하건대, 통합진보당 당 핵심들은 이 세가지 사건에 대해 단 한발자국의 후퇴도 없이 모르쇠와 밀어 붙이기로 총선 끝까지 밀고 나가는 걸로 결정을 내릴 것이다. 이들의 본성이 그렇기 때문에 예언도 아니다. 돈을 넣으면 커피가 나오는 자판기처럼, 속성이 명확한 집단의 의사결정은 입력만 들어가면 출력이 나오기 때문이다. 전혀 복잡한 일이 아니다.

이정희 본인이 자신이 물의를 일으키는 것을 인정하고 사퇴할 수 있을까? 없다. 그에게는 출마, 그리고 사퇴 등 보통의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의사가 최우선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만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도 자신의 의사보다 더 우선적으로 작용하는 집단의 결정이 머리위에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정희라는 젊은 정치인이 민노당에 이어 통합진보당의 대표자리에 있는 것 조차 그들이 결정한 거다. 정진후, 윤원석 모두 마찬가지다.

그런 그들에게 백날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우겨봐야 그 셋은 혼자 앉아 피눈물만 흘리게 될 것이다. 내가 결정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강요당하는 심정을 생각해 보라.

도대체 누가 그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가? 도대체 어떤 집단이 그들을 내세워 무리한 행동을 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총선 전체 판국을 흐트러뜨리면서도 물러설 줄을 모르고 있는 걸까? 도대체 왜 이런 속성을 가진 집단이 통합진보당의 핵심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들은 과연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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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이름은 과거에 NL이었고, 주사파였다가, 최근에는 자주파로 불리우기도 하고, 민노당 시절에는 진보신당 그룹을 축출해 낸 당권파였다가, 요즘 유행으로는 경기동부라고도 불리운다. 이 그룹의 핵심멤버들이 성남을 무대로 활동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성남에서 오랜 시간동안 행해져 왔던 시민운동, 노동운동의 전통이 이들을 품을 만큼 컸기 때문에 이들의 주무대가 성남으로 정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정식 당직도 없는 몇몇이 이너서클을 형성하고 거기에서 수많은 자기 계열 소속 구성원들의 정치적 행동을 결정하고 명령을 내린다. 그들의 결정에는 아무도 반항할 수 없으며, 그들의 결정은 공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보다도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수시로 조직원들을 동원해서 당의 의사결정에 개입하고 대의원대회에 영향력을 끼친다.

그들은 이번 총선을 준비하면서도, 정식으로 선출된 세명의 공동 당대표들보다도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고, 당내 지역구 경선과정을 조작하다가 들통이 나서 유시민이 당무 거부라는 극단적인 행동까지 하게 만들기도 했으면서도,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고 당선가능한 비례대표의 거의 모든 자리에 자기 계열 사람들을 앉히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정진후를 비례대표 자리에 올려두고 못 내려오게 막고 있으며, 윤원석이 자신의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하다가 걸려서 대표 자리에서도 물러났던 경력이 있고 그 내용이 언론에 정면으로 보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후보 사퇴를 허용치 않고 있다.

거기에 자신들이 내세운 이정희가 관악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무시할 정도로 반칙을 포함한 총력전을 벌이다가 판을 망가뜨리기도 했다.

애시당초 그들에게는 당내 선거든 공직선거든, 모든 선거는 이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자신들이 이기지 못한 선거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도 이겨야 할 선거는 이겨야 되는거고, 질 선거는 아예 판을 깨버리는 게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비민주성은 그들이 걸어온 역사속에서 그들이 겪은 피해를 통해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는 것이고, 이들에게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 진보의 본질이라거나 자신들이 피해를 보는 한이 있어도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는 것 등 민주적 사고방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유일한 변명은, 독재와 싸우느라 민주주의 따위 할 여력이 없었다는 것 정도.

그들은 그렇게 모여서 노동운동계열이 만들어낸 민노당에 뒤늦게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술수를 부려 대의원 회의를 지배하는 방법으로 당권을 장악해 버리기도 했고, 그 당권을 현재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통합진보당의 가장 큰 지분을 가진 집단으로 활약하고 있고, 자신들이 보유한 그 당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총선따위 패배해도 좋다는 어이없고 기괴한 균형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 그들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이 압도적으로 약진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면, 통합진보당에 새로운 피들이 대거 수혈되고 그 결과 다가오는 오월의 통합진보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우려까지 하고 있는 중이다.

총선에 지더라도 당권은 놓칠 수 없다. 이것이 현재 그들의 모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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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일이다. 도대체 언제쩍 NL과 PD란 말인가.

박물관에서도 “고대”역사관에나 전시됨직한 케케묵은 사상논쟁이 오늘날 또 반복되어야 하는 것이란 말인가? 그것은 아니다. 왜냐면 이미 NL-PD 논쟁은 사실상 이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직도 평등보다 통일을 우선시하고는 있지만 그저 관습적인 얘기일 뿐이지 아무런 현실적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아직도 주사파인가? 장군님을 옹위하고, 총폭탄 정신으로 무장한 상태에서 몰래 숨어 인공기 걸어놓고 입당식 하고, 군자산에서 뭘 하면서 정기적으로 북과 교신하는 것인가? 그것 역시 일부 관습으로만 남아있지, 이들에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이들을 비난하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이들이 그 시절의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한 무슨 비밀 사교 집단처럼 기괴한 의식을 행하고 그러는 걸로 생각하고 비웃기도 하지만, 이들은 그렇게 우스운 집단이 아니다. 북한 문제에 관해 비정상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 북한이 꼭 우선순위에 올라 있는 문제도 아니다.

세월이 흘러옴에 따라 그들도 진화한다. 그들에게 있어 거추장스러웠던 사상의 잔재들은 역사속으로 떠내려갔고, 이제 남아 있는 것은 개인의 권리보다 조직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집단주의적 사고방식, 그리고 그 집단을 유지하고 먹여 살리기 위한 이권에의 욕망, 그 이권을 쟁취하기 위한 권력을 획득하고자 하는 순수한 권력욕 만이 남아 버렸다.

그들의 싸움의 방식은 그들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수십년간 독재와 싸워오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조직을 보위하고, 자신들의 투쟁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피눈물을 삼키며 연습한 결과, 자신들이 싸우던 상대인 독재세력이 쓰던 방법을 차용한 것 뿐이다.

피도 눈물도 없이 냉혹하게 개인을 소모하면서 조직을 보호하는 전술, 조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요구하는 강고한 연대.. 이런 것들이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은 독재와 싸우면서 독재를 닮아 버린 독재의 쌍동이, 심연을 들여다 보다가 되어버린 괴물이다.

그리고 그들은 아직도 그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으로 스스로를 다잡으면서, 민주주의의 원칙, 집단의 양심, 양보하고자 하는 선의, 타인의 의견에 대한 존중 등을 나약하고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하고 배척하고자 노력한다.

왜냐고? 이 싸움의 목적은 너무나 숭고해서 그런 하찮은 것들에 구애받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숭고하다는 대전제는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 대전제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다. 그저 달려오던 대로 달려가고 있을 뿐이다.

멈추면 질식해 버리는 상어의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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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 타이드라는 영화에서, 뼛속까지 군인인 핵잠수함의 함장 램지는 매사에 신중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는 부함장 헌터에게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날린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사람이지, 민주주의를 누리는 사람들이 아니야.”

이 말은 우리가 아주 흔하게 빠지기 쉬운 함정을 잘 보여주는 대사가 된다.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숭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 스스로 민주주의의 원칙을 깨트리는 행동을 하면서 그것을 정당화 하기 위해 파 놓은 함정이라는 것이다.

상대는 엄청나게 강력한 독재집단이다. 그 집단을 무너트리기 위해 싸우는 우리가 내부에서 맨날 민주주의 한답시고 답도 안나오는 토론만 반복하고 있으면 언제 싸우고 언제 이길 거냐는 말이다.

얼핏 들으면 매우 매력적이다. 이명박과 그 집단들은 탄핵해야 마땅한 수준의 범죄를 저지르고도 모르쇠로 버티고 또 그 버팀이 실효를 발휘하는 이 시점에, 왜 우리는 티끌만한 흠집으로도 서로 물어뜯으면서 싸워야 하는가? 우리도 저들처럼 적당히 뭉갤 것은 뭉개고 눙칠 것은 눙치면서 좀더 효율적으로 싸워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주장을 이번 총선 과정에서도 흔히 발견할 수 있었다.

단적으로 말해서, 이정희의 보좌관이 여론조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입수해서, 그 결과에 맞춰 거짓 응답을 하라고 독려하는, 즉 선거를 조작하자는 문자를 날리다가 적발된 사건을 놓고, 이 정도 문제는 새누리당에서는 문제도 안될 사안이라고 기묘한 저울질을 하면서 그러지 말고 덮어주고 단결해서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내자는 주장, 이정희를 쉴드치는 주장은 현실적으로 가슴에 와서 꽂히는 아픈 주장들이다.

하지만 말이다.

근본적으로 민주주의가 아닌 것을 가지고 싸워서 민주주의를 만들어 낼 도리는 없다.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깨트리는 것은 자가당착에 불과할 뿐이다. 그렇게 얻어진 승리는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아무런 가치가 없다. 난 그런 것을 얻기 위해 싸우고 싶지 않다.

그래서 우리의 싸움이 더 어려운거고, 그렇기에 더욱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추구하려는 가치 자체를 깨트리면서 이겨봐야 거기에 무엇이 남겠는가? 금뱃지 몇개? 몇십명의 조직원이 먹고 살 수 있는 돈줄? 차라리 서울역 계단에 엎드려 구걸을 하는게 맘이 편할 것 같다.

민주주의를 잃어 버린 조직은 더 이상 이 싸움에 함께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전체 판을 다 깨트려 버리자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이 자식들하고는 절대 같이 갈 수 없다며, 판을 깨고 뛰쳐나온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진보신당의 오늘날의 모습을 보자. 그런 바보짓을 또 할 수는 없다.

그럼 답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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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집단, 최신 트렌드에 걸맞게 경기 동부라고 불러주자. 이 경기동부 집단을 적으로 상정하고 깨트리려고 노력하지 말자. 이들의 장점을 먼저 보자. 이들이 잃어버린 가치를 생각하기에 앞서 이들이 유지하고 지켜온 가치를 생각하자.

이들은 누구보다도 끈질기고 강고하게 싸워왔다. 그 결과 이들은 민노총을 움직이고 있고, 전교조를 움직이고 있다. 민노총에는 수많은 휘하 산별노조, 개별 노조들이 있고, 최소한 이들은 한국노총하고는 비할 바가 아니게 훌륭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들마저 없었다면 오늘날 노동현실은 더욱 더 참담했을 것이다.

이들은 북한 문제에 있어서도 전향적으로 접근을 해왔고, 그 결과 우리 사회가 가진 북한에 대한 편견도 많이 사라지고, 나아가 남북정상회담, 남북합작사업에도 상당한 수준의 성취를 이루었다. 가카가 망가뜨리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들은 민노당을 장악하고 활동을 해왔다. 그 과정이 비록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이들이 키워온 민노당의 대표주자 이정희는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모든 약자들의 싸움의 현장에 항상 나타나 힘이 되어 주곤 했다. 그리고 이정희는 소수 좌파들의 지지를 받는 정치인이 아니라, 보다 광범위하게 지지를 획득한 대중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록 이들이 수시로 자신들의 의지를 지키기 위해 반칙을 하면서 싸우고는 있지만, 진보의 외연을 넓혀왔고, 사회적 기반을 획득해 온 공로가 있다. 이것 마저도 부정한다면, 그건 지나친 순결주의에 다름 아니다.

공은 공이고 과는 과다. 이들이 비록 근본적인 민주주의의 원칙을 가끔 부정한다고 해도, 가카의 무리들과 동일한 “타도의 대상”은 절대 아니다.

실제로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는, 이들의 존재가 자리잡을 공간이 있다. 이 싸움, 꼭 이겨야 하는데, 반칙을 해서라도 이기고 싶은데, 하는 욕망이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이들은 그 욕망을 현실 속에서 아주 살짝 구현했을 뿐이다.

이들을 전면 부정한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비겁한 욕망을 전면 부정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런 어두운 면조차 우리를 구성하는 일부분이다.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순간에 비로소 우리라는 하나의 완전한 자아가 구성되는 법이다. 그리고 그 감정들은 우리를 앞으로 달려가게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벽한 운동가도 없다. 완벽한 조직도 없다. 그런 것들은 진작에 멸종했다.

그냥 알면 된다.

이들이 어떤 집단이고, 이들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으며, 이들이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면 된다. 그리고 이들이 또 다시 반칙을 시도할 때, 그것을 못하게 막아낼 준비를 하면 된다.

이들이 활개를 칠 수 있는 것은 자신들이 막후의 조정자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더욱 더 비장하고, 더욱 더 극렬해진다. 하지만, 그들의 존재 자체가 환한 햇살이 내려쬐는 무대위에 올려진다면, 그들은 드디어 자신들이 시대에 뒤떨어진 노쇠한 세력, 과거의 거친 투쟁의 흔적들이라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의 비장함은 썩은 개그가 되고, 그들의 치열함은 옆에서 보기에 우스운 뻘짓이자 헛발질이 되기 때문이다.

시대는 변해가고 있고, 이미 상당히 변해 버렸다.

투쟁은 비장한 것이 아니라 즐거워야 한다는 점도 널리 퍼지고 있고, 그게 진리이다. 방송사 파업에 연예인들이 나와 흥겨운 노래를 불러주고,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이 같이 춤을 추는게 진정한 미래의 투쟁방법이 된다.

이런 시대에 아직도 골방에 모여 당권을 쟁취할 꿈이나 꾸는 사람들은 공룡일 뿐이다. 막강한 전투력을 가진 공룡을 해치우는 방법은 힘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 스스로가 시대에 뒤떨어진 공룡임을 깨닫게 해 주는 길이다.

깨달음을 얻은 공룡은 스스로 박물관으로 걸어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그 때가 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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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후는 사퇴하지 않을 것이다.

윤원석도 강행 돌파를 외치며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참아내고 버틸 것이다.

이정희 역시 논리에 맞지 않는 재경선 얘기를 주장하면서 총선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이다. 왜 논리에 맞지 않냐면, 선거 부정을 인정 안하면 재경선을 할 이유가 없고, 선거 부정을 인정한다면 재경선을 할 자격이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어디에도 재경선이라는 옵션은 없는 거다. 하지만, 우리가 약간 잘못했으니 약간 양보해서 재경선하겠다는 아날로그식 주장은 현실에 존재한다. 그거, 공룡의 판단일 뿐이다.

이 모든 것은 아직 공룡이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의 슬픔일 뿐이다.

하지만 저들이 왜 저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왜 저렇게 이해하기 힘든 모순된 결과들이 나오게 되는지 모두가 깨달아 버리면 된다. 그러면 다음에는 조금 더 저런 반칙들이 줄어들게 된다. 누구나 시간속에서 배우고 변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공룡은 멸종하기 마련이다.

비판 할 것은 비판하고, 비난할 것은 비난하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인정하고 가는 게 맞다. 너무 황당해 하지도 말고, 감정이 시키는 대로 오바하지도 말자. 지나고 나서 깨달은 뒤에 졸라 쪽팔리게 된다.

총선은 시간계획이 정해진 전국적인 이벤트이다. 우리가 무슨 짓을 해도 결과는 나오기 마련이다.

힘도 빠지고, 활력도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지겠지만, 그 와중에도 싸움은 지속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오늘 갑자기 생긴 것도 아니다. 우리들이 모르고 지나쳐왔지만, 지속적으로 존재해왔던 문제점들이고, 그 문제점들이 현실에 약간의 생채기를 낸 것 뿐이다. 이를 악물고 참아내고 싸워 나가야 한다.

솔직하게 털어놓자.

우리 편중에는 이렇게 문제가 있는 넘들도 있다. 그 문제는 이러이러한 기원에 의해 생긴 것이고 우리가 지고 가야할 짐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사회를 고치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의 문제는 비록 지금 당장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언젠가는 해결하려고 우리 모두가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그 문제를 일으키는 장본인들도 언젠가는 자신들의 방식이 문제가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정도로 하자.

문제를 해결하는 첫 걸음은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다. 인식만 하고 있으면 결국 안 고쳐지는 문제도 없기 마련이다.

그리고, 세상에 완벽한 민주주의는 없다. 이런 수많은 문제점들을 끌어안고 같이 가는게 민주주의의 본질이다. 정말 어려운 거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게 바로 그 민주주의 아니었는가 말이다.

뱀발 :

근데, 경기동부 아저씨들. 이렇게 난리가 나는데, 너무 심한거 아니야? 최소한 한명 정도는 사퇴해 줘야 되는거 아냐? 이건 정면돌파도 아니고, 강철같은 연대도 아니야. 그냥 개그라고. 개그. 귀머거리 코스프레도 아니고 말야.

진짜로 총선따위 관심 없는거야? 그러다가 오월달 전당대회에서 진짜 단체로 관광당한다.. 조심해..

 

 

 

 







55 thoughts on “우리 안의 괴물 – 경기동부

  1. 정말 몰랐었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았는데,
    명쾌해 지네요.
    그런데….
    그네들도 정말 “우리” 라는 생각을 하긴 합니까?
    그들이 생각하는 “우리” 는 어디까지인가요?
    상처에서 고름이 나고 있는데 “알고 있다” 라고
    생각만 하면 되는건가요?

  2. 경기동부의 중심이라 할 성남권역 주민으로서 궁금한것
    1. 참여당 합류에 구진보신당(심, 노)이 상당히 반대했고 이대표는 합류선도그룹의 선봉이었는데
    이는 경동의 심모원려가 되는건가?
    2. 내부 후보경선시 몇 지역에서 경기 동부가 지도부와 달리 자파후보에게 유리한 방식을 고집하다 유대표가 당무거부를 했다는데 1항과 좀 안맞음
    3. 관악을의 투표연령 조작 메세지도 경기동부 사주일까? 대다수 진통당의 야권 통합경선지역뿐 아니라 밥통당을 비롯해 여느당들에도 일반적 사안으로 특히 밥통당 당내경선 탈락후보들이 상당부정운운 하며 반발하고 있는데 이대표가 사최해도 이런 반발은 계속되지 않을지?

    ***이대표가 사퇴해도 뭔가 큰걸 걸고 빠져야 하는데 그 뭔가 뭘까요?
    고운.

  3. 으따 딴쥐일보 사람들 필력을 따라갈짜가 누구냐
    그런데 내용은 음모론이구만. 경기동부가 혼자서
    야권연대를 조종하고 경선을 조작하고 남한의 통일운동과
    진보진영을 좌지우지하는거시 맛당가?

    술홍

  4. 근데 당내에서 보면 실체가 딱히 있는 것도 아닙니다.
    비례 1위 한 윤금순도 경기동부라고 말할 수 없어요.

    보다 중요한 사실은 온라인 선거에서 로그조작 등이 아닐까요?
    로그조작은 오프라인의 투표함 바꿔치기와 같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5. 20년 전부터 그 분들의 행태(?)에 대해 도대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 지 알 수 없었는데, 이 글로 명확해지네요.
    네. 그래야겠어요.
    그런 분들도 있다고…
    그저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묵묵히 가다 보면 그게 힘이 되는 날이 오겠지요.
    그러면 그들도 저절로 녹아들겠지요.

  6. 민주노동당 분당 당시 조승수 진보정치연구소장 인터뷰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고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06141 몇 가지 사실관계를 지적하고, 나이브함을 비판하겠습니다.

    1. NL은 없는가?

    자주파 지역연합 지도자들이 아직까지 주체사상과 NLPDR 이론을 신봉하고 있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그 그룹의 활동가들과 지지자들이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도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허나 그들의 발언과 그간의 투표결과로 추정해 볼 수는 있지요. 민주노동당 분당 전 당권자들의 55%(문성현 대 조승수 대표선거, 권영길 대 심상정 대선후보 결선투표 결과에서 추산)는 자주파의 흔들림없는 지지자였고, 이들의 그간 행보는 남북한의 긴장 완화에 최우선 적으로 복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비판적지지론이 그렇고, 코리아연방공화국 슬로건과 이번 민주진보연립정부론이 그렇습니다. 이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분단모순’과 민족주의 과잉이 결합해 만들어낸 것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곁가지지만 민노당 정치인들의 뛰어난 의정활동은, 그들의 핵심 관심사가 아니라 역량 있는 개인들과 보좌진/정책팀의 성취로 보입니다.

    2. 민주노총과 전농의 문제

    양대 조직의 정파구도는 제법 복잡합니다. 여기서 길게 설명할 것은 없으나, 양대 조직을 일구어낸 것이 자주파만의 노력은 아니었고 소위 귀족노조로 욕먹는 대공장의 타협주의와 보신주의 성향은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노동탄압이 만들어낸 것이고, (지주파와 철의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민주노총 국민파의 작품이라는 것을 지적해야 되겠네요.

    민중의 소리 전 대표인 윤원석은 오랫동안 경기동부의 입으로 불릴만큼 이너서클의 사람이고, 성남 중원이 경선도 없이 통진당 몫으로 배정된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교조 전 위원장 정진후 조차 대략 국민파 계열인 참실련의 거물로, 경기동부가 호락호락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니지요. 괜히 비례 4번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이들을 온정적으로 봐서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고, 또한 이로부터 연합측 거물들과 정파 지도자들은 유령이 아니고 우리 주변에 있는 피와 살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스스로의 정파성을 드러내지 않을 뿐이지요. 지적하는 상대를 종파주의자로 몰아붙이면서요.

    3. 민주주의의 문제

    물뚝심송님이 주장하시는 것처럼, 그간 당내 여러 선거의 파행 및 이번 관악을 여론조작 만행 등을 보면 자주파라 불리는 이들(경기동부연합, 인천연합, 울산연합)이 민주주의와 제도 및 절차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들은 관악을에서 무슨 잘못을 했는지조차 모르고 있을 겁니다. 허나 더 큰 문제는, 자주파라 불리는 세력은 ‘단 한번도’ 당 내에서 정치적으로 책임을 진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의민주주의 하에서 정치세력은 유권자에게 공약을 제시하고 선거로 신임을 받음으로서 정치적 책임을 집니다. 그러나 이들은 어떤 사고를 쳐도 당권을 놓은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요? 그들은 전위처럼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절대로 스스로를 경기동부연합, 울산연합, 인천연합이라고 밝히며 당직선거에 나오지 않습니다. 회의를 할 때도 각종 중요한 결정을 뒤에서 미리 하고 나옵니다. 최고위원직과 당직, 중앙위원, 대의원으로 일하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내린 결정이 어떤 프로세스를 통해 이뤄졌는지 밝히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들의 정파구조가 음성적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의견그룹(정파)을 결성하고 각종 회의 전에 미리 협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장려할만한 일입니다. 회의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고, 정파간 합의를 통해 그럴듯한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정파구조와 결정과정이 투명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불투명합니다. 누가 무슨 소속이고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평당원들은 제대로 알지 못하니, 당직선거로 행위들을 심판하지도 못하고 후보의 이력만으로 다시 뽑아주는 것입니다.

    4. 무엇을 할 것인가?

    1) 당, 민주노총, 전농을 막라하고 대의원 선거와 지도부 선거에 1인 1표 통합명부 도입을 요구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다양한 계열의 후보들이 최고위원이나 대의원으로 당선되고, 권력을 분점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그리고 평등파와 참여계 당원들은 적극적으로 민주노총과 전농 활동에 결합해야 합니다. 그것이 대중운동을 키우는 일이기도 하거니와, 그렇게 하지 않고는 주류의 패권에 도전할 명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2) 평당원들과 일반 조합원들이 쉽게 출마자들의 정파를 식별하고 정치적으로 심판할 수 있도록, 정파(의견그룹)명부 등록제와 정파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해야 합니다. 이는 자주파 각 연합의 조직을 양지로 끌어와, 그들의 노선과 신념을 당당하게 밝힐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째째하게 한 두명 후보에서 날리는 정도로 끝내면 좌파와 참여계열은 자주파의 헤게모니를 세련되게 포장해주는 역할밖에 하지 못합니다. 그런 것을 바라는건 아니겠지요? 이들과 투쟁하고 제도개선을 얻어내야 합니다. 민주노동당이 분당된 후 평등파 2만명이 탈당했고, 이번 3당합당 때 2천명이 합류 했습니다. 참여계열은 7천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당내 세력분포가 이렇다면, 어쩌면 어떤 좋은 제도도 아무 소용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허나 그럼에도 약간의 권력이라도 분점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최소한 주류 노선에 견제라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허나 이 모든 것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이 틀림없습니다.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1. 한가지 추가하자면, 자주파(경기동부, 인천, 울산)가 55%로 당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었던 수단은, 최고위원 1인 13표제와 각종 대의원 선거의 찬반투표제였습니다. 선거가 단일명부 1인 1표제로 시행되었다면, 이렇게까진 함부로 행동하지 못했겠지요..

    2. 제 덧글 정정합니다. 1인1표 단일명부 같은것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번에 통합진보당에서 진행한 비례대표 선출 투표는 1인1표 단일명부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범NL 연합세력이 각각 한 후보씩만 밀어주면서(인천-윤금순 경기동부-이석기 민주노총 국민파-이영희 다함께(런던연합)-조윤숙) 표가 양쪽(오옥만, 노항래)으로 갈린 참여계가 대패합니다. 좌파가 집중한 것으로 추정되는 윤난실은 13번을 받음으로서 쪽수가 적음이 드러났고요. 울산은 조직적으로 후보를 밀지 않은 것 같은데, PK에 지도급이 많이 출마했고 당선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여하간 최고위원 선거건 중앙위원 선거건 범NL과 권력을 분점할 확률이 적으니, 그냥 총선 끝나고 거기서 철수하세요.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65546

  7. 민주노동당의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원내교섭단체를 최우선과제로 삼은 정당이라면 지역구 하나를 위해 비례대표를 버리지는 않을테죠.
    그런데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를 버리고 이정희를 선택하는 것을 보고 원내교섭단체 보다 더 중요한 무엇이 있다는 심증이 생겼습니다.

    설마 당내패권일까 했는데….
    씁쓸하네요.

    그래도 투표는 합니다.

    1. 예전에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을 뽑던 선거방식입니다. 당내 과반수를 장악하면 모든 최고위원 독식이 가능한 독소조항이지요.

    2. ㄴ당원인 대의원의 표에 가중치를 주는 것은 이해할 만한 결정입니다. 또한 민주당은 최고위원 경선에서 단일명부 1인2표제를 도입했죠. 1인 13표란 말은, 명부가 13개였다는 말입니다. 즉 한 과반수를 차지한 정파가 후보를 13명 내면, 최고위원 13명을 싹쓸이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요. 과대대표의 전형적인 보기입니다.

  8. 잘 읽었습니다
    제가 대략적으로 알고있던 것을 알기쉽게 풀어 써주셨네요

    단지 마지막에 단지 우리는 알고있기만하고 그들이 스스로 깨닫고 사라질때까지 기다지라는 말에는 공감하기 힘듭니다
    그럴 집단이었으면 진작에 조금의 변화라도 있었을텐데 이게 하루이틀 일이 아니고, 막연히 기다리다가는 그들이 사라지기 이전에 진보, 노동운동, 더 나아가 민주당까지 사라지게 생겼습니다
    그들의 실체를 알리고 확실한 압박을 통해 제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장점 몇가지를 제시해주셨지만 그와 같은 장점을 가진 사람들, 집단은 존재합니다
    민주주의라는 가장 기본적인 틀을 부정하는 그들을 다른사람으로 대체가능한 장점때문에 두고보고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9. 이 사람들이 집권하면 이명박 정권보다 백배의 지옥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이명박 정권 인간들은 돈을 주면 악행을 멈추지만 이 사람들은 이념집단이라…

  10. 자칭 진보라는 사람들이 이 사태에 대해서 말하지못한다면 그건.. 진짜 양심이 없는거라고 봅니다. 새눌당과 뭐가 다르나여..

    1. 현재 우리나라 진보는 종북인데 어찌 쳐냄- _-?
      진짜 진보는 힘이 없어서 숨죽이고 이당 저당 흩어져 있어요.

  11. 딴지일보에 이런분이 정치부장이라면 답 없는 거다.

    일단 경기동부 패거리에 얼굴마담이 이정희 인지아닌지는 제쳐놓고 이번 관악을 선거에서의 문제가 경기동부 애들이 관여하고 있다, 그래서 이정희가 개인적인 의견을 내놓고 싶어도 갸들이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라는 건 그냥 추측이지요. ㅋㅋㅋ

    그러면 당신은 ‘야~ 그건 오랜 과거에 행적을 보면 누구나 다 아는거야’ 라고 말 하는 순간 당신은 정치부장으로서가 아니라 딴지일보라는 그래서 언론인이라는 것에 흠집을 내는 거지요. ㅋㅋㅋㅋ

    그리고 NL이 얼굴마담이 이정희다 라면 이정희가 민노당에 입당하고나서(비례로 뽑협지요.) 경기동부 애들이 찾아가서 우리 패거리 얼굴마담 해달라고 했을 거라는 건가? ㅋㅋㅋㅋ 과거 노동운동 역사는 다 아실거고 그러면 경기동부, 인천연합, 울산, 광주 이런대도 있다는 걸 모르진 않을 텐데 그러면 NL 내에서도 계파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경기동부가 이정희를 앞세우고 나가는것을 다른 계파는 그냥 놔둔다? ㅋㅋ 이거 가지고 소설함 써보세요…

    딴지일보도 뭐 거기서 거기구나.. ㅋㅋㅋㅋ

    1. 분당 이후 당권을 잡은 경기동부-광주전남이 이정희를 비례로 스카웃하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진보통합 논의때 이정희가 회의중에도 수시로 휴대전화 오다 받았다는것은 공공연한 비밀인데요;; (이정희 보좌관들은 어디서 운동하던 분들이었나요….)

    2. ㅉㅉㅉ 회의때 수시로 휴대전화로 경기동부에서 오다 받았다? ㅉㅉㅉㅉㅉ 진중권이가 경기동부 계파가 당권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하니 이정희가 수장이고 그래서 뭔들 할때마다 다 경기동부다? 그리고 공공연한 비밀이다? ㅉㅉㅉㅉㅉ 빨갱이는 눈에는요… 다 빨갱이 짓으로 보여요. 공공연한 비밀로 말이지요.. 하하하하~~

      아니 왜? 이정희 보좌관도 경기동부 에서 박아놨다라고 하지요? 아니 그냥 관악을 선거에 당원들 경기동부에들이 동원됐다라고 하지요? 이것도 공공연한 비밀 아닙니까? ㅉㅉ

    3. ㄴ님은 좀 말이 되게 물타세요. 물론 걔네는 스스로를 연합지부 이름으로 안 부르지요. 정파 창립총회를 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의 정파성까지 부정하는 마당에. 그런데 편의상 예전 지부에서 활동하던 운동권 활동가들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 그룹들을 밖에서 그렇게 부르는 것 아닙니까? 경기동부의 실제 지도자는 ㅇㅇㄷ나 ㅈㅎㅈ라는 것도 공공연한 비밀이고, 용인의 모 학교가 재생산 기지라는 것도 다들 아는 이야기입니다.

      이정희 건은 조승수가 직접 발언했습니다. 바지사장이라고. 진보대통합 대표자 회의 중간중간 이정희가 화장실에 갔다 올 때마다 이야기가 확 바뀌길래, 어이가 없고 답답해서 미치는줄 알았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이정희는 명색이 대표라는 양반이 협의 과정에서 그 정도 결정도 내리지 못하는 위치에 있다는 거지요. 그리고 이정희 보좌관 이력도 좀 뽑아드려요? 쪽팔리게 선수끼리 왜 이래요? 이게 평당원들이 다 정파에 가입돼있고 수시로 동원한다는 얘기도 아니잖아요.

  12. 웃긴게.. ㅋㅋㅋ 이정희랑 경기동부랑 어떻게 엮긴거지? 거기에 대한 설명이 없어요.. ㅋㅋㅋㅋㅋ 이정희가 당대표 될때 경기동부가 많이 찍어서? ㅋㅋㅋ

    이정희랑 경기동부랑 엮일라면 경기동부랑 이정희랑 뒤에서 합의가 있어야 하는건데, ㅋㅋㅋㅋ 경기동부가 밀어줘서 이정희가 당 대표 되고보니 당내에 경기동부가 날 밀어줬구나… 아.. 나는 경기동부 얼굴마담 해야겠다.. 이런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레임에 갖혀 사시는 분이 정치부장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13. 피디는 노동운동, 엔엘은 농민운동, 통일운동아녔나요? 어떻게 엔엘이 노동운동을 먹었을까요? 전교조는 웬지 엔엘 냄새가 날거 같은 느낌.

    엔엘은 항상 쪽수가 많았어요. 부러웠구요. 엔엘은 항상 부지런했어요. 그리고 이해하기가 쉽고, 다가가기도 쉬웠구요. 사실 엔엘 골수는 소수였던거 같은데, 그 주위에 사람들이 많았죠. 인기도 좋았구요. 피디는 게으르고 잘난체 하고, 고지식하고 확장성이 약하고… 물론 제 피상적인 경험 속에서요.

    한사람한사람은 다 착하고 멋진사람들인데, 조직이 되면 어찌될지는 모르죠.

    예전에 같이 데모하던 골수 엔엘 과동기가 있었는데 요새 티비에서 봤어요. 민노당국회의원 보좌관인거 같았어요. 걔는 착하고, 부지런하고, 신념강하고, 좋은 방향으로 잘 됐으면 좋겠네요.

    분당사태라던가 요새 합당이라던가 정진후 비례대표문제 등등 언뜻언뜻 느낌으로 아 이런일들이 있겠구나 했었는데, 흐름을 읽는데 많은 도움을 받는 글이네요.

    이정희 대표는 오픈 간부에 어울리는 여러 소질을 갔고있는거 같음. 보통 신입생 들어오면 윗 선배들이 저놈은 키워야될 놈이다 점찍고 키우고 그러던데. 이정희 대표는 딱 그런 인물이었을 듯.

    예전에 ‘될 사람 밀어주기’ 했을 때 많이 싸웠던 거 같네요. 엔엘은 웬지 쪽수로 밀어붙인다는 느낌이 강한데 진보끼리 험한 상황은 앞으로 안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14. 합리적인 사고가 본질이지…

    개인권익이니 평등이니 따위의 명분으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는 부류들보면

    사회악이라고 봄

  15.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파란당이랑 이 사람들이 다른 점이 뭔가요? 파란당에서 모토로 내걸고 있는 ‘국가안보, 경제발전’ 뭐 이런 것들 중에 이 사람들이 내걸고 있는 가치보다 못한 게 있나요? 둘 다 상종못할 놈들인데 한 놈은 모토가 국가안보 경제발전이고 + 가진게 많아서 지금 상태가 유지됐으면 좋겠고, 다른 한 놈은 모토가 민주주의 진보 뭐 이런거고 + 가진게 파란당보다 적어서 이거 함 엎었으면 좋겠고…

  16. 갸들…사퇴하고 누구로 채워졌는지 잘 봐..
    똑같은 아그들 아닌가…뭔소리를 그리 섭하게 하나..ㅎㅎ

    물뚝님 방갑습니다…여기서 보내요…’삼삼오오’

    1. 역씨 나꼼충의 논리구조는 비범하게 멍청하군. 내부비판=분열음모다 이거지? 니들 나꼼충이 그렇게 좋아하는 이분법으로 작살난 이번 선거를 좀 봐라. ㅋㅋㅋ

  17. 사이비종교와 조폭의 성격이 조금씩 섞인 조직 같군요.
    단결도 잘되고 개인의 희생도 거침없이 요구하고, 그러면서 조직의 실상은 외부에 철저히 숨기는 뭐 그런 성격.
    외롭고 상처 많은 사람들이 그런 조직에 빠진면 광신도로 변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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