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의원에 관하여

가수 김범수 아닙니다.
가수 김범수 아닙니다.

 

조경태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정치인이며, 부산에 출마해서 두 번 연속 낙선을 한다. 사하 갑에서 한 번, 사하 을에서 한 번. 그리고 이후에는 계속 사하 을을 지역구로 가지게 된다.

처음 당선은 2004년 열린우리당에 탄돌이(ㅋㅋㅋ)들이 대거 입성하던 시점에 당시 한나라당 현역이던 박종웅이 공천을 받지 못하고 반발해서 무소속으로 나오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당선. 이 어부지리는 사실상 탄핵의 역풍 효과와 함께 무려 부산 사하 을에서 조경태 의원에게 금배지를 달게 해 주는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두자. 아무리 탄핵 뒤끝이라 해도 부산에서 감히..

정상적이었다면 그 다음, 그러니까 18대 2008년 총선에서는 낙선을 했어야 하지만 예상을 깨고 어부지리도 없이 당당하게 맞서 당선된다. 사실 이 시점이 조경태 의원에게는 일종의 전환점이 된 것이라고 봐야 할 듯. 이 부분에서 조경태 의원이 지역구 관리를 나름대로 깐깐하게 했다는 점을 고려해 줄 필요가 있다. 한나라당 텃밭인 부산에서 홀로 민주당 간판을 들고 끼어 있다는 것, 이거 보통 환장할 일이 아니다. 그걸 해낸 사람이다. 이는 양날의 칼로 작용하게 된다.

2012년 총선에서도 부산시 부시장 출신을 누르고 압도적으로 당선이 된다. 득표율은 58%. 이 정도면 사하 을은 조경태의 확실한 지역구가 된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시라. 부산에서, 그것도 민주당 간판으로, 아무도 없는 곳에, 홀로 3선을 유지했다는 것.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간다. 이 과정을 겪으면서 조경태 의원의 관점은 다른 민주당 의원들과는 상당히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점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실제로 3선이 가능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그 지역에 부산 지하철 연장선을 유치했다는 공적을 지역구민들이 인정해 준 것이라는 얘기가 많은 것도 의미심장한 일이다.

즉, 일차적으로는 중앙정치 보다 지역구 활동에 더 공을 들이고, 지하철 노선 유치 같은 생색내기 사업을 굵직하게 이루어 내는 그런 역할이 필요했다는 점이다. 난 다른 민주당 사람들과 달라요~ 라는 호소가 필요했던 부분.

또 한편으로는 조경태 의원이 사회적인 인지도를 얻게 된 배경을 살펴봐야 한다. 광우병 파동 때 정운천 농림부 장관을 상대로 호통을 치는 장면에서 버럭경태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다. 기억 나시는가?

광우병 사태 당시 조경태는 대단한 노이즈 마케팅을 했었다. 이명박을 상대로 “자신 없으면 내려오라” 라고 외치기도 하고,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언사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실 이런 것들은 정상적인 테크를 타는 정치인이라면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조경태 의원은 이런 것으로 인해 상당한 득을 보기도 한다.

쉽게 표현하자면 민주당 의원의 평균치를 상회하는 똘끼를 가진 정치인이고, 그래서 겨우 그 험한 부산 바닥에서 살아남은 사람이다. 그런게 없는 사람이었다면 이런 포스터를 쓰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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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오늘날 조경태 의원이 가진 문제는 무엇이며, 어떤 전략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것일 것?

현재 부산 지역의 민주당 의석은 사상구 문재인 의원과 사하을의 조경태 의원 단 둘이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의원을 필두로 사활을 걸고 낙동강 라인을 구축했었지만 다 떨어지고 문재인 의원 혼자만 살아남았다. 그것도 손수조라는 어이없는 상대 후보를 제치고 말이다.

조경태 의원의 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어떻게 보일까? 명색이 대권 후보라는 문재인이 직접 진두지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 떨어졌다. 사실상 문재인도 상대가 손수조가 아니었다면 어땠을지 모른다. 그만큼 부산은 민주당의 입장에서 암담한 도시다. 그런 도시에서 혼자서 3선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특이한 상황은 도대체 조경태 의원의 눈에는 어떻게 보일까?

민주당 사람들이 몽땅 다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봐야 한다. 부산의 현실, 지금 정국의 현실, 겪어 보지도 않고 선거 때 부산에 내려와서 찔끔 한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우습게 보이겠는가. 자신은 그 바닥에서 살아 남았는데, 당신들은 여기서 살아남는 방법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자신만의 관점에 고립되기 시작한다.

거기다가 문재인이 낙동강 라인을 구축할 때 조경태 의원의 의견을 별로 참고하지도 않았다. 조경태 의원이 노무현을 등지기 시작한 이래 그 쪽 사람들과 친하려야 친해질 수도 없었다. 소위 친노로 분류되는 계파들이 부산의 상황, 영남의 상황을 아무것도 모르고 당권만 장악해서 멋대로 하다가 다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있을 테니 더 멀어지게 된다. 머리속의 관점은 평소의 언행에 배어 나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조경태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이 된다. 약세이긴 하지만 그나마 당내 최 상층부에 진입한 것이다. 3선의 경력이 이를 뒷받침 해 줬을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분석이며, 이로써 자신은 부산의 맹주(주변엔 아무도 없지만..)가 되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실제로 조경태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의원의 권한을 활용해서 한나라당 출신을 공천해 선거에 내보내기도 했었다. 이래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언제나 환경의 영향을 받는 법이다. 끊임없이 부산의 유권자들, 지역의 정치인들, 토호세력들을 만나 설득하고 논쟁하며 부대끼다 보면 관점은 저절로 변화하기 마련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친노 세력들, 사상이 의심스러운 운동권 출신들, 이런 사람들이 민주당을 휘두르는 현실이 못내 불만일 것이다. 그 대표는 바로 문재인. 총선과정은 물론 대선 과정에서도 문재인 후보를 대하는 조경태의 태도는 그리 곱지 않았다.

그리고, 안철수라는 새로운 세력이 민주당에 쏟아져 들어올 상황이 되었다. 통합 신당이라는 새 그릇이 생기는 과정이다. 여기에서 조경태 의원이 문재인 의원에게 좋은 소릴 할 거라고 기대할 수 있을까? 그런 기대를 했다면 정치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거다.

“친노종북 세력은 신당 따라오지 말라. “

이게 무슨 변희재도 아니고 정상적인 정치인, 민주당 소속 의원의 입에서 나올 소리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조경태 의원이 걸어온 길을 생각한다면, 왜 저런 소릴 하는지에 대해 이해는 간다.

그냥 살아남으려는 몸부림인 것이다. 저런 식으로 기이한 언행을 하며, 고립된 관점을 가진 채로 3선까지 해 온 사람이니까 말이다.

이 정도 이해가 되었다면 이제 본론을 말하자.

조경태 의원의 저 얘기에 분노하는 문재인 지지자들, 이해는 간다. 그런데 저 언술이 문재인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가? 단순히 듣기 싫은 험담 이상의 어떤 위협을 내포하고 있는가? 그냥 지르는 레토릭 이상의 어떤 정치적인 위협이 담겨 있는가? 조경태가 실질적으로 당내 역학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해서 문재인 의원의 입지를 축소시킬 역량이 된다고 보시는 건가? 그런 거 하나도 없다. 그냥 부산 지역에 동떨어져 있는 외톨이 3선 의원에 불과한 조경태가 전직 대권 후보, 그것도 정동영처럼 처절하게 깨진 것도 아니고 3%의 근소한 차이로 낙선하면서 위력을 보여준 후보, 지금 정권이 가장 무서워하는 차기 야권의 대선주자 문재인에게 손톱만한 생채기라도 낼 수 있다고 보시는가?

아무 것도 없다. 그런데 왜 분노를 하는가?

지금 문재인 의원에게 닥치는 위기는 다른 곳에 있다. 신당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당내 의사결정 구조는 또 한 번 크게 변할 것이다. 이 구조의 변경 속에서 기본적으로 문재인과 그를 지지하는 그룹(이 그룹을 친노그룹이라고 부르는 것은 동의하기 힘들다. 친문 그룹이라면 모를까.)은 초기부터 소외 당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조경태 의원이라고 별 수 없다. 심지어 안철수 진영에서는 최고위원 제도 자체를 없애자고 하는 중이다. 이거 없어지면 조경태 최고위원 역시 그냥 일개 의원이 된다. 간만에 얻은 감투가 사라진다는 얘기다. 그래서 더 시끄럽게 발언을 하는 것이다. 나 여기 살아 있다는 외침일 뿐이다.

일단 통합의 결정 자체가 문재인의 경쟁상대였고 앞으로도 경쟁상대가 될 안철수와 당내에서 문재인 그룹을 비토하는 세력의 수장인 김한길의 손에서 나온 것이다. 그 이후 이 업무를 추진하는 집단에 배치된 사람들의 면면을 봐도 결코 문재인 진영에 유리한 판국이 아니다.

이 대목에서 겨우 조경태 같은 사람의 발언을 놓고 분노하고 있으면 무슨 이득이 생기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시길 권한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면서, 진짜 아무 의미도 없는 발언에 화를 내고 떠들썩 해 지는 것. 이게 겨우 문재인 지지자 그룹의 수준이었단 말인가? 그러지들 마시라. 조경태 의원의 저 악플에 가까운 발언 정도는 가볍게 무시할 수준은 되어야 한다. 악플러에 대한 가장 큰 반격은 무플이라는 말도 모르시는가.

그렇다면 앞으로 통합 신당을 건설해 가는 과정에서 어떤 것들이 논의되어야 하는 것일까? 이 문제는 다시 정리해 보겠다.

다음 글에서..

 

 

 







28 thoughts on “조경태 의원에 관하여

  1. 친노도 친문도 아닌 제가보기엔 이 사람은 정치활동에 대한 철학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으로 밖에 안보이는 군요.(상당수 다른 의원들도 마찬가지나 유독심하군요.) 그저 당내에서 대우받기를 원하는, 대우안 해주는 사람에게 뗑깡 부리는 사람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전에 문의원과의 예우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것 처럼 안의원과의 예우는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2.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제 기억으로는 2008년 총선 때 부산 사하을에는 친박연대
    후보도 출마했습니다. 이때도 2004년 선거처럼 한나라당이 분열한 건 똑같았으니, 이 점만 바로 잡으면 될 듯합니다.

  3. 첫 당선 당시 조경태의 선거용 자서전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친노임을 무척이나 강조했었음. 평균치를 상회하는 똘끼라면 명패 던지는 노무현을 코스프레 했었지요. 결국 뒷받침되던 상대 당의 상황에 의한 어부지리와 노풍이 지나가고 삼선 인기도 시들해지니 이번에는 전형적인 경상도 스타일 새누리 코스프레를 들고 나온 것이지요.

  4. 부산지역을 너무 모르시네요. . 지역사업 해줬다고민주당 후보 당선시켜주지 않습니다. . 조경태의원보다 더 지역사업에 공헌한 중앙출신들도 민주당간판 달면 백전백패하는 곳입니다. . 단순한 생존본능만으로는볼수없죠. .
    그리고 민주당이 정청래 이런사람의 헛소리가 크게 나오는곳인데 조의원이 가끔씩 일반국민들 정서에 맞는소리하닌점도 큰몫을 하죠. . 민주당이나 신당은 민생을 앞세우려면 조의원이 민주당간판으로 어떻게 지역구민에게 다가갔나 배워야합니다. . 또다시 문성근 이해찬 정청래 정봉주같은 패거리의 목소리가커진다면 한국야당은 차기대선까지 가망없습니다. .

    1. 가끔씩 일반 국민들의 정서에 맞는 소릴 하는 게 아니라, 가끔씩 부산 시민들의 입맛에 맞는 소릴 하는 것 뿐입니다.

    2. 그럼 구 민주당 세력, 새민련이 조경태에게 배울 것이 뭔가요. 일반 국민 정서에 맞는 얘기 한번씩 하는거? 댓글쓴 분 글 내용 보면민생이라는 이름으로 자역 사업만 집중하는거 맞는 거 같은데.

    3. 부산 시민들의 입맛에 맞는 소리겠지요.

      정상적인 일반 국민이라면, 헛소리라고 말할 그런 소리들 말이지요.

  5. 전직 대권 후보, 그것도 정동영처럼 처절하게 깨진 것도 아니고 3%의 근소한 차이로 낙선하면서 위력을 보여준 후보, 지금 정권이 가장 무서워하는 차기 야권의 대선주자 문재인에게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방법은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 하는 거야” – 뉴스룸

    노사모 주변 인물들이 정권을 잡을 일은 더 이상 없겠네요 ^^

      1. 노빠, 친노라고 하면 님이 댓글 approve 안 해주시고 그럴까봐 차마 친노, 노빠라고 못하고 노사모라고 순화해서 표현했는데요? 솔직히 문재인 대선 후보 나오기 전까지 누구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뭔지 모를 혼잣말을 쓰시다가 ㅋㅋㅋㅋㅋ 를 이렇게 많이 쓰는 건 뭔가 부끄럽고 민망한게 스스로 있어서 그런건가요?

  6.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라고 합디다.
    물론 뜻은 다르겠지만… 현재 부산에서 살아 나려면 조경태 의원의 생존전략이 맞는거라고 봅니다.

    조경태의원이 자신의 지역구를 얼마나 관리 했는지 봐 왔다면 다른 사람들은 절대 조경태의원을 그냥 허투루 보지 않았을 겁니다.

    ‘친노’라는 단어로는 승부해서는 안되는 곳이 부산 경남 경북입니다.
    저 스스로도 노무현대통령을 좋아 하지만 그의 깃발 아래에 모여서는 추억 새기기 밖에 안됩니다.

    새로운 인물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합니다. 아니 문재인의원은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지지자들이 노무현 울타리가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하는게 문제죠. 쩝…

    전략이 없이 몸만 열심히 움직인다고 되는게 아닌데… 왜 머리를 안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좀 가슴 깊이 묻어 둘 때도 되었는데…;;;

    1. 문제는.. 조경태 의원은 그러다 보니 부산 지역의 감각은 잘 아는데, 전국적인 감각은 떨어진다는 거죠. 호남출신 의원들도 이런 문제가 많긴 한데..

      1. 그런데 전국의석수에서 민주당이 밀리고 또 밀릴게 확실시되는 이유는 왜일까요? 아직도 친노,문재인이 장악한 민주당이노무현시체로 장사하기 때문입니다..설마 민주당문재인보고 48프로 득표율이 나왔다고 믿으시는건 아니겠죠? 정동영 표가 친노 민주당의 전국적 감각입니다. .

  7. 민주당이 서민들것을 80개 뺏는정당이면 새누리당은 100개를 뺏으려는 정당이니까요. . 그나마 남은 20개라도 지키지 위해서 어쩔수없이 민주당 찍지요. . 하지만 지방선거는 새누리 민주당 제외해왔습니다. . 그런데 전국적인 감각이 있는 인물들이 충청 강원 수도권에서 승산이 없는 이유가 뭘까요?

  8. 조경태의 저 짓거리의 주요 원인으로 아래 사건이 빠진 것이 조금 아쉽네요. 요약하자면

    1)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의원으로 조경태는 나름 부산의 맹주가 되고 싶어서 시당을 혼자 좌지우지하려 하다가 반조경태 분위기가 만들어짐.

    2) 반조경태 분위기에 편승하여 전청와대비서관 최인호씨가 부산시당위원장선거에 당선

    3) 총선을 앞두고 소위 친노바람이 불며 문재인씨와 낙동강벨트 구성

    4) 이 와중에 조경태는 낙동강 오리알이 되고 친노는 나의 적이 됨.

    http://www.nocutnews.co.kr/news/740707

  9. 조경태 의원 에게
    한가지 꼭 해야할일!
    국회의원 모든 회의중 회의 내용과 관계 없는 발언을 하는 의원을 엄격하게 처벌할수있는 국회법으로 만들것!
    사회 생활에서도 남의 사사로운 말을하는것도 해서는 않되는데 국회의원들이 회의 안건과 관계 없는발언으로 회의를 파탄시키는 행위를 근절하기 의함이다.

  10. 어쨋거나 조경태 의원은 20여년간 민주당 간판을 한번도 바꾸지 않고 뚝심있게 부산지역에서 활동해온 정치인입니다. 민주당 간판으로 부산에서 3선을 했다는 차제가 신화입니다. 친노든 비노든 그 자체는 존중해줘야죠.
    반대로 새누리 이정현 의원은 당에서 엄청난 대우를 받죠. 이것만 봐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얼마나 기존 기득권 위주의 정치를 하고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새누리당 누군가가 호남에서 3선하면 어떤 난리가 날지 상상이나 되나요?
    ‘겨우 조경태같은 사람’ 이라는 위글의 표현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인정할건 인정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되면 좋겠네요.

    1. 정치인에게 당선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어떤 정치인에게는 당선이 그닥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3선이라는 경력이 모든 것을 가려주지는 않을 겁니다.

  11. 영남지방에서는 민주당계 의원 모두가 ‘듣보잡’입니다. 어르신들중엔 문재인이든 정동영이든 아예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분들이 대선에 나왔고 득표를 얼마나 했는가는 중요하지가 않아요. 저도 인정하기 싫습니다만 그냥 ‘저번 대선에 나왔던 전라도놈’일 뿐이죠. 승리한 쪽은 패배한 쪽을 기억하지 않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조경태 의원은 적어도 부산에서는 지지를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부산에서는 민주당의 맹주가 맞지요. 비록 맹주만 있고 수하들이 없지만요. 3선이 아니라 초선이라도 부산지역에서 민주당의원이 당선된 것만으로도 이미 조경태는 ‘겨우’라는 표현이 맞질 않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최소한 민주당내에서는 영남의 정서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이 아닐까요. 이 조경태라는 사람은 민주당이 앞으로 영남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된다고 봅니다. 조경태를 상대로 분노를 할 필요는 없지만 무시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의 정서는 영남의 정서와 닿아있습니다. 이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느냐가 없느냐하는 문제는 민주정권을 창출할 수 있느냐 없느냐하는 문제와 같다고 봅니다.
    요즘 정말 암담합니다. 민주정권창출이 과연 가능하기나 할지 걱정스러워요. 새누리당이 몇번 더하면 정말 나라가 망할지도 모르는데…민주당은 정권창출의 의지조차 없어보이고…
    민주당이 호남에서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들에게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 한 민주당이 정권을 잡기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과연 아쉬울 것 없는 민주당이 호남기득권을 포기할 수 있을까요.

  12. 사실상 신평아래에선 신이죠. 이제는 새누리 깃발까지 꽂고있으니…..사하구는 표창원이 아니라 박근혜나 이명박이나 죽은 노무현이 나와도 처발립니다. 집값이 얼마가 올랐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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