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리아

기본적으로 나는 여성문제는 인권문제의 가장 큰 부분집합이라고 본다. 즉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인 인권문제 중에서 가장 큰 소외집단을 다루고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그만큼 여성문제는 광범위하고 복잡하며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나는 남성으로 태어났고, 이는 여성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어떤 한계선을 내게 그어주고 있는 중이다. 그게 현실이다. 어쩔 수 없으며 넘어서기 힘들 것이다.

이 글은 그런 거대한 문제를 다루지는 않는다. 대신 최근 꽤 널리 알려지고 있는 메갈리아 관련된 문제 중에 지극히 작은 한 부분, 그 한 부분으로 인해 내 머리속에 떠올랐던 한가지만을 얘기하고자 한다.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꽤 의미는 있을 것 같다.

혐오발언

혐오발언은 폭력의 일종이다. 물리력을 동반한 폭력만큼이나, 어쩌면 그보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표현의 자유와 맞물려서 꽤나 복잡한 구조를 가진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혐오발언은 옳지 않은 것, 좋지 못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문제는 그 폭력의 일종인 혐오발언은 “언제나 나쁜가” 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가장 넓게 퍼진 개념은 “미러링”인 걸로 보인다. , 일베 등의 여성혐오 발언을 모사해서 주체와 객체를 바꾼 뒤 그대로 돌려주는 형식으로 여성혐오 발언의 실태와 그 문제점을 널리 알려 대중의 각성을 촉구한다는 의미이다.

이 점을 놓고 용납되어야 하며 권장되어야 하는 일이라는 주장과, 일베의 여성혐오와 메갈리아의 남성혐오가 무엇이 다르냐며 양쪽 모두 금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얘기이다. 쉽게 떠오르는 얘기는 목적이 선하면 수단의 정당성은 없어도 되는가 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문제를 고민하던 내 머리 속에는 엉뚱하게도 팔구십년대 학생 운동의 현장에서 수도 없이 들었던 흔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것은 좋은데 왜 공부에 열중해야 할 학생들이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들고 화염병을 던지냐는 당시 기성세대의 근엄한 비판들이다. 사회적으로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주변의 어르신(이라고 쓰고 꼰대라 읽는다)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폭력은 나쁜 것이다. 그러니 민주주의라는 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폭력이라는 나쁜 수단을 쓰면 안된다, 라는 지극히 논리적이며 당연해 보이는 충고들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 충고에 동의하지 못했었던 기억이 난다.

나뿐 아니라 당시 모든 민주화 세력이 그랬다. 만약 모든 민주화 세력이 그 충고를 받아들여 얌전하게 시위(얌전한 시위라니.. 어불성설이다.)를 했다면 87년은 애초에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876.10 항쟁이 불타오르고 비록 거짓된 일이었지만 6.29 선언이 나오는 상황에 이르자 우리 주변에는 학생 운동권이 사용하는 폭력에 대한 비판은 씻은듯이 사라져 버렸던 기억도 난다. 다들 잘했다고 칭찬하기 바빴을 뿐이다.

핑계에 불과한 것들

본질적으로는 이렇다.

군부독재가 우리 사회의 유권자들을 상대로 펼치던 독재정치는 그 자체가 거대한 폭력에 다름 아닌 상황이었다. 그 거대한 폭력에 맞서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서는 폭력시위라고 무섭게 이름붙여지긴 했지만 실제로는 매우 작은, 좁쌀만한 폭력이 필요했던 것이다.

물론 그 작은 폭력으로도 피해자는 속출한다. 본의 아니게 차출(당시 전경은 군인들 중에 차출이었다.)된 전경들의 부상, 주변 상인들의 피해 등이 그것이다. 심지어 목숨을 잃은 사람들도 있다. 물론 그 작은 폭력을 행사한 학생들 본인이 제일 큰 피해를 보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그것도 폭력이고 이것도 폭력이니 폭력을 쓰지 말라는 충고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그저 군부독재의 거악에 대해서 암묵적인 동조를 하는 공범들의 자기합리화 아니었겠냐는 것이다.

마찬가지다. 메갈리아의 혐오발언에 대해, 여성혐오에 남성혐오로 맞서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항변하는 사람들의 생각 속에는 그저 지금처럼 여성차별이 만연한 세상이 그대로 이어지길 바라는 암묵적인 동의에 따르는 공범들의 핑계가 스며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호의적으로 보더라도 전체적인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느껴지는 말초적인 불편함으로 인한 반응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일베의 여성혐오가 군부독재의 폭압처럼 거대한 폭력이냐는 반론이 가능하다. 그건 의도적인 축소라고 답을 하겠다. 메갈리아의 혐오발언이 과연 일베의 여성혐오 발언에만 타겟을 맞추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면 답은 자명해진다.

일베의 여성혐오 발언은 말 그대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 사회 전체에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 상존하고 있다. 많이 좋아지긴 했고, 그게 과연 여성혐오 수준의 차별이냐는 세부적인 반론은 가능하겠지만, 우리 사회가 성평등이 이루어진 사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큰 틀에서 그렇다는 얘기다.

그런 기울어진 사회의 문제점이 거대하게 물 밑에 숨어있고, 거기에 기반하여 극단적으로 돌출한 것이 일베의 여성혐오 발언인 것이다. 메갈리아의 “미러링”은 그 뾰족하게 돌출된 끄트머리인 일베의 여성혐오 발언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보인다. 단지 그 일베의 혐오발언들을 소재로 삼아,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여성혐오 발언과 여성 차별에 대한 대중의 각성을 요구하는 아주 작은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이제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상존하는 여성차별 문제를 군부독재의 폭압이라는 거악에 비교해 보고, 메갈리아의 작은 항거를 학생운동권이 자행하던 작은 폭력으로 치환한다면 비교가 될까?

절대금지는 없다

폭력은 나쁘지만 무조건 써서는 안되는 절대악은 아니다. 결코 폭력을 옹호하거나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 거대한 폭력이 지배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필요악으로 행해지는 작은 폭력을 말하는 것 뿐이다. 똑같이 혐오발언은 나쁘지만, 거대한 성차별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대중의 의식 환기와 각성을 요구하는 수단으로써의 혐오발언은 부정하기 힘든 작은 수단에 불과하다.

물론 그렇게 어쩔 수 없이 사용되는 폭력에 대해서도 그 폭력을 행하는 주체들은 책임을 지게 된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변화의 비용으로 보는 것이 맞다. 어떤 형태로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그 대가도 치르지 말고 그 이전에 아예 폭력이나 혐오발언 자체를 하지 말라고 요구하기 이전에 도대체 어떤 상황이길래 그런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는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사회적으로 발언을 하고자 하는 것인지, 그 주장의 진정한 속내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

아직 우리 사회의 성차별에 대한 대중의 인식 수준은 낮다. 페미니즘 진영은 갈 길이 멀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이들을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할지는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이제 슬슬 드물지 않게 발견되는 인종차별 문제나 성소수자 문제에 있어서 상당히 진보적인 입장을 보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왜 그 중 가장 심각한 문제인 여성차별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몇걸음 뒤로 물러나 “혐오발언은 좋지 않아” 라면서 어르신(이라고 쓰고 꼰대라고 읽으라니까!) 흉내를 내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다른 소수자 약자 문제와 비슷한 수준으로만 그들의 주장을 경청해줘도 될 터인데 말이다.

메갈리아는 여자일베는 아니다. 이건 당연해 보인다.

최소한 그들은 일베보다는 한 발 앞서 있고, 정제되지 않은 본능적 속내를 드러내는 일베의 단순함 정도는 넘어선 집단이라는 점이다. 그 밖에도 몰카 문제나 맥심 잡지의 올바르지 않은 표지 문제를 해결해 내는 과정에서 보여준 그들의 태도는 적극적이고 쾌활한 그 무엇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메갈리아의 “미러링”을 여자일베의 남성혐오 발언이라고 치부하고, 금지되어야 할 일이라고 주장하실 것인지 여러분들에게 묻고 싶다.

그리고 살다보면 만나게 되는 불편함 중에서는 “문명인”이 되기 위해서라도 참아야 하는 것도 있고, 어떤 불편함은 “문명인”이 되기 위해서라도 떠들고 소란을 피워 해결을 해야 하는 것도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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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thoughts on “메갈리아

  1. 차라리 길거리에서 화염병을 던졌다면, 더 좋았을 거라고 봅니다.

    일부라고 변명할 수는 있으나 “메갈리아는 여자일베는 아니다. 이건 당연해 보인다.”에 많은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사건 사고들을 다 검토하시고 쓰신 글이신지 알 수는 없으나 나무위키(https://namu.wiki/w/%EB%A9%94%EA%B0%88%EB%A6%AC%EC%95%84) 등을 참고하시면 다르게 생각하실 여지가 충분히 있을 것 같습니다.

    1. 나무위키 또한 여혐 커뮤니티(오유같은..?) 이용자들의 사견이 굉장히 많이 개입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1. 오유가 여혐커뮤니티라구요?
        오유를 자기 멀티로 만들려고 물밑작업하다 있지도 않은 성폭행썰을 만든 여시, 한번 털리고 나서 다시 오유에 스멀스멀 여론조작을 하려드는 여시=메갈을 싫어하는거지 오유는 기본적으로는 여혐의 소지가 거의 없습니다

        나무위키에서 여시 반달 사건을 검색해보는게 어떨까요? 여론을 조작하고 입맛에 맞게끔 호도하려드는건 여시쪽이었네요

        1. OCCI님, 오유 여혐커뮤니티 맞는데요? 오유가 여혐커뮤가 아니라고 우기시면 저도 메갈이 남혐커뮤가 아니라고 우기겠습니다. 김여사, 맘충이라는 단어를 쓰자는 선동이 당당히 베오베 가는곳인데 여혐이 아닐리가요ㅋㅋㅋ김여사 못쓰게했다고 여자들을 대놓고 비꼬는 글까지 베오베 가던데ㅋㅋㅋ만약 백인 커뮤니티에서 ASIAN DRIVER (동양인 운전자)를 비하하는 용어를 쓰자는 글이 베스트에 뜨면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하실건가요?

          여시가 오유의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는 심증말고, 제대로 된 물질적 증거는 있습니까? 아니면 오유내 여성의 목소리가 커짐에 위협을 느낀 오유남들이 여시를 핑계로 여성유저들 입닥치게 하려고 여론조작했는지 어떻게 압니까? 2015년 1월부터 오유에는 아주 큰 논란을 일으킨 여성혐오나 페미니즘에 관한 글이 베스트에 올라왔었습니다. 그로부터 2-5개월 후, 장동민 사태, 김여사 논란, 여시몰이에 맘충까지 차례로 터졌죠. 그후로 오유남들은 여혐에대해 목소리를 내는 여성회원들을 전부 여시로 몰아가며 입에 재갈을 물렸습니다. 아주 대놓고 당당히 여혐하겠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죠. 이게 과연 우연일까요? 이게 정말 우연으로 보이십니까?ㅋㅋㅋㅋㅋ

        2. 여시가 오유의 여론조작을 했다는건 오유, 무갤러, 나무위키러들의 신앙에 가까운 믿음일뿐, 결정적인 물증은 없는걸로 아는데요? 오히려 오유가 여시에게 없는죄를 뒤집어 씌우고 그게 사실인거마냥 무도갤, 나무위키랑 짜고 여론조작했죠. 아닌가요?

          이전에 “무도갤의 여성시대 관련 여론조작”에 대한 장문의 문서가 리그베다위키랑 나무위키에 동시에 각각 실린적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나무위키러들이 어떻게 대처했는지 알아요?

          나무위키에서 요구하는 문서로서의 요건과 구조를 완벽하게 갖춰서 짠 하고 내놓으니, 아주 지엽적인거 물고 늘어지면서 수정 요구를 했다더군요.그 사람은 이 수정 요구 관련해서 양쪽 위키의 토론방을 동시에 다 상대해야 했고요.이 토론에서 제대로 답변 안하면 토론 태도 불량으로 계속 까이고, 그게 누적되면 당연히 문서의 주장은 밀리게 되어 있음.

          그 여자 한명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몰아붙이던 나무위키러들은 여성시대에 적대적인 남초에 좌표를 찍었고, 무갤애들 주갤애들 다 몰려가서 질문 수십 개씩 동시에 양쪽 위키 토론방에서 물으면서 그 질문 수십개 답변 안한다고 계속 독촉하며 토론태도 불량이라고 계속 공격했습니다.그렇게 혼자 수십명 방어 성공적으로 하면서 진짜 대단한 전투였죠

          그러나 결국…..

          그 와중에 낙태 관련 해서 이 사람이 “당신들 부모님도 다 낙태하던 세대다 그러면 니네 어머니도 낙태충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거냐?” 이런 식의 발언을 하자 마자

          토론방에서 패드립을 쓴 불량 토론자로 차단하고, 불량 토론자가 쓴 문서이므로 문서 날림.

          이게 바로 나무위키가 돌아가는 꼬라지입니다^^ 이러니 모든문서가 철저히 남성중심적일수밖에. 죄다 남성시각에서 쓰여지고 수정되고 편집되고 토론되고 롤백되고 보존되었으니까요. 여자가 그 과정에 참여하려고 하면 좌표찍고 몰려와서 머릿수로 밀어버리는게 나무위키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중립성을 바라나요? 그따위 쓰레기 위키 가져와서 증거랍시고 들이대는 꼴이 참 우습네요.

          1. https://librewiki.net/wiki/%EC%97%AC%EC%8B%9C%EB%8C%80%EC%A0%84
            4번 6번 항목 참조하세요
            나무위키가 싫으시다니 다른 위키를 권해드립니다
            이 위키도 좌표찍혀서 반달당한적이 있었다니 남혐으로 치부할수도 있겠네요

            그렇다고 디씨에서 33차 주작인가? 뭔가를 증거로 내밀려니 거긴 오유 말고도 다른사이트에 대한 병크가 너무 커서 굳이 여기 좌표를 놔드릴 이유가 없을듯 합니다

      2. 오유가 여혐이면.. 여성으로만 이뤄진 집단이 아니면 세상 모든 집단이 여혐 성향이겠네요…
        아니지.. 세상에서 여성으로만 이뤄진 집단조차 상황에서 따라선 여혐이 될 수 있겠군요

        1. 메갈리아가 말하는 여혐의 정의는: 김치년 된장년 보지년 보슬년 보라니 보트릭스 김여사 맘충 보전깨 삼일한과 같은 단어를 포함하는 게시글 및 댓글이 하루에 수만건씩 올라오는 한국 인터넷의 현실이며, 그걸보고 낄낄대고 처웃으며 동조하는 대다수의 한국남자들 (일베회원 600만명), 그리고 그것에 문제의식도 못느낀채 내 알바 아니라고 물러서서 방관하고 있는 한국남자들의 현실입니다.

          단 하루도, 위에서 적은 여혐악플을 보지 않고는 지나칠수가 없더군요. “김치년” 이라는 단어를 거짓말않고 한시간에 10번은 봅니다. 인터넷 좀 하는 분이라면 아실텐데요? 네이버 뉴스기사 댓글창, 페이스북, 유투브, 트위터, 일베, 오유, 이종, 알싸, 뽐뿌, 개드립, 엠팍등 거의 모든 남초사이트, 거기다 일반인 여성들 똥 오줌싸는거 도촬해서 인터넷에 얼굴 모자이크도 안하고 올려서 보면서 낄낄대고 쌍욕하는 소라넷까지ㅉㅉ 이걸 굳이 말로 설명해야 하나요?

          1. 아, 그러니깐 오유라는 곳이 김치년 된장년 보지년 보슬년 보라니 보트릭스 김여사 맘충 보전깨 삼일한과 같은 단어를 포함하는 게시글 및 댓글이 하루에 수만건씩 올리며, 그걸보고 낄낄대고 처웃으며 동조하는 대다수의 한국남자들이 모였으며, 그리고 그것에 문제의식도 못느낀채 내 알바 아니라고 물러서서 방관하고 있는 한국남자들의 커뮤니티였군요? 그래서 메갈리아는 일베 대신에 심각한 소돔과 고모라의 여혐 커뮤니티인 무한도전 갤러리나 털고 계신 거였군요.

            잘 알겠습니다.

    2. 또 나왔네요, 나무위키. 한국남자들은 왜 여성문제만 나오면 나무위키를 들고오는지 모르겠네요. 나무위키가 절대 진리라고 됩니까? 여성차별이나 여성혐오에 대한 한국남자의 의식은 매우 낮은편이기떄문에 한국남자들이 쓴 나무위키는 수준이 낮을수밖에 없죠. 제가 왜 나무위키를 남자들만 썼다고 하냐고요? 저를 포함한 수많은 여자들이 나무위키를 수정, 편집했지만 남자들이 전부 다 롤백 해버리더군요. 토론을 하려고 해도 남초사이트에 좌표찍고 수십명이 몰려와 여자 한명을 상대로 다굴치고 몰아붙이기 때문에 도저히 이길수도 없고요. 결과적으로 나무위키는 남자들의 입김만 들어가고 남자들의 입맛에만 맞게 쓰여진거죠. 따라서 객관성, 논리성, 중립성 이라곤 1도 찾아볼 수 있는, 아주 편향적이고 왜곡됬으며 치우친 서술입니다. 나무위키에는 최근 NPOV룰이 폐기됨에 따라 서술의 중립성과 객관성을 요구하는 룰이 없어졌습니다. 아주 편향되고 남자 입장에서만 악의적으로 쓰여진 문서도 머릿수로 밀어 붙이기만 하면 그대로 위키에 게재할 수 있다는 뜻이죠.

  2. 우연인지 오늘 대중교통으로 다니며 모게시판에서 미러링, 메갈리아에 대한 글을 읽어봤는데
    마침 물뚝님도 글을 올리셨네요. 제가 생각하는 면과 비슷하신거 같아요. 역시나… ^^

  3. 저는 이글을 보면서 이런생각이 들더군요,”양성평등을 위해서 남혐을 하겠다는데 무고한 피해자들이 뭐 대수냐”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그러나 혐오를 혐오로 대항하면 더 큰 혐오만이 있을뿐 입니다
    비폭력으로 대항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간디라던가 간디라던가 간디라던가)저는 여혐을 없앨려면
    법과 제도를 개선하여 여혐충에게 고소미를 맥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여혐발언은 표현의 자유의 영역인데 어떻게 법과 제도를 개선해서 바꾸나요? 사람들이 스스로 자정해야죠. 아무리 여혐발언이라도 불가능한 해법이고 그게 가능해지는 사회는 퇴보입니다. 다만 그런 발언을 대다수가 여혐이고 비윤리적인 것으로 인식해야 하는데 오늘의 유머 사이트라는 소위 “평범한 남성”들의 사이트 조차도 “맘충”이란 말이 왜 여혐인지, “김여사”란 말이 왜 여혐인지 이해를 못합니다. 간디 외치는 건, 물뚝님 말씀대로6월 항쟁하신 분들께 왜 상점에게 피해주고 길막하면서 불법 시위하냐 평화시위도 있는데 소리 수준이라는 건데 반대하시나 보네요. 여혐충 고소미로 못 막습니다. 불특정한 사람에게 김여사란 말 썼다고 고소할 수 있는 사회라면, 새누리당 비판해도 고소 할 수 있습니다.

  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여자일베라고 싸잡아 욕먹을 사이트가 아닌데… 이런 글을 보니 페미니스트인 제게도 덩달아 힘이 납니다.

  5. 맨 윗댓님아 나무위키관리자가 무한도전갤러이고 거기 글들이 다 남성들시각으로 써진건데 객관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ㅋㅋ무슨 나무위키를 가져다대고 검토하라고해 나무위키가 공신력있는 위키가 아니잖아요 ㅋㅋ 개인블로그에 써놓은 글 수준인데 무슨 …ㅋㅋ 누가 요즘 나무위키를 자료로 씁니까?

    1. 나무위키가 절대적 공신력을 가지지 못한것에는 동의하지만 거기 나와있는 링크들을 조금만 들여다 보면 애초에 메갈에서 나온 자료들이란걸 알수있습니다

      거기 나와있는 남혐[반 일베 정서가 아니라 그냥 무차별적 남혐] 링크들은 그럼 메갈의 의도가 아니라 일베가 테러한 결과입니까?

      여성들이 차별대우에 당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 그 울분의 대상이 뭇 모든 한국남자가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봅니다. 현실 루저들이 인터넷 일진놀이를 하는 일베와 다를게 뭔가요?

      저항하려고 하는 의지는 좋습니다만, 메갈은 저항이라고 보기엔 애초에 그 궤를 어긋난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누구를 향한 누구를 위한 저항인지 스스로도 모르는 채 튼실한 배변활동을 계속해서 게시판에 올린다고 해서 그들이 사회의 압제에 맞서는 정의가 되진 않는다고 봅니다

  6. 참 물뚝님이나 여기 계신분들이나….
    이걸 무슨 논리라고 해야될까… 난 무식해서 그런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단순한 진영논리일까? 물뚝님의 글은 진영논리도 아니고 그냥 보기좋게 이것저것 갖다붙여서 포장한 글로 보이고
    혐오를 혐오로 맞선다? 아니다 그건 미러링이고 고차원적인 사유의 결과이다?
    독재가 하나의 폭력이니까 이걸 폭력으로 맞선다-여기까지는 이해가 가능
    그런데 독재하니까 나도 독재한다는 주장엔 누구나 반대하지 않을까?
    쟤네가 혐오하니까 나도 혐오한다(미러링이라고 부루든 머라 부르든 혐오니까) 이것이 성립한다는 소리인데

    나무위키가 여성혐오라는 댓글도 보이고 여성혐오가 많이 개입된 사이트로 오유?
    참 이분들 인터넷은 하시는 분들인지 요즘 다음의 모카페처럼 툭하면 여혐을 붙여서 논쟁을 회피하거나
    진영논리를 펼치는게 유행이던데 여기서도 이러네요…

    제가 머리가 나빠서 정독을 2-3번해봐도 물뚝님의 글은 이해가 안갑니다
    그러나 예로부터 일베나 메갈리안이나 아니면 여시나 이런 것들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좋은말이 있지요.

    ‘병.림.픽’

  7. 아까 제가 쓴 댓글이 지워졌네요…
    오류인가요 의도적인가요?
    약간 공격적인 어투였던건 인정하지만 그정도는 수인범위안에 들어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욕을한것도 아니고

    반말을 많이 쓴게 문젠가요? 인터넷에서 다 존대말 스지않잖아요?
    아니면 여기는 댓글올리고 관리자가 승인내려야되는 시스템인가요?
    관리자 마음에 안들면 댓글단사람한테 통보도 안하고 그냥 지우고?
    해명해주시기 바랍니다

  8. 문제의 본질은 폭력의 정당성이 아니라 폭력을 취해서 과연 여성인권이 신장됐느냐 입니다..지금의 상호 비방은 목적없는 폭력이기 때문에 욕을 먹고 여자 일베 얘기가 나오는겁니다.

  9. 일반인 남성 외모비하에 블로그 털고다니고, 각종 패드립에, 연예인관련 루머, 뒷담화 ,여론 조작에, 맹목적인 남성 비하와 혐오가 민주화 과정과 비교되다니… 그게 필요악이자 작은 폭력이라니…. 끔찍하다 진심. 물뚝님이 메갈리아의 글을 얼마나 읽고 그들이 저지른 짓이 어떤 것들인지 제대로 알고 쓴글인지 의문이네요 이렇게 말하면 일베도 좋은거네. 남성에 대한 역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폭력이니까. 여성 인권에 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들의 혐오와 폭력은 일베와 다르고 필요악이라니. 약자는 강자를 때려도 되는 겁니까. 강자에게 잘못이 있건 없건 맹목적인 폭력을 약자가 가하더라도?
    ” 일베의 여성혐오가 군부독재의 폭압처럼 거대한 폭력이냐”를 묻지 않습니다. 여성인권 문제라는 거대한 벽앞에 여성들이 투쟁하는 방식이 맹목적인 남성혐오라면, 그게 정말 여성들의 인권을 나아지게 하도록, 좋은 방향으로 드라이브하는가 묻는 거죠.
    애초에 일베가 거대한 폭력이냐를 물으면 안됩니다. 메갈리아가 일베와 싸우고 있습니까? 아뇨 그들은 한국 남성 모두에게 돌을 던지고 있습니다. 합리적 보수라는 탈을 쓴 일베처럼 남녀평등을 외친다는 허울아래 서양남자들을 찬양하고 씹치남따위의 용어를 사용하며 한국 남성을 욕하고 지들끼리 키득대고만 있죠.
    ‘남성이라는 성별에 대한 혐오’가 어떻게 ‘독재에 대한 분노와 연결되어 필요악’이 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독재는 독재자들이 선택한 ‘잘못’입니다. 근데 왜 남성들은 본인들의 선택과 상관없이 결정된 자신의 성별때문에 ‘아 여성인권문제가 있으니까 남성에 대한 혐오고 필요악’이야 하고 이해해줘야 하나요? ‘총칼로 이뤄지는 독재앞에 방법이 폭력밖에 없다’가 어떻게 ‘사회에 여성인권문제가 만연해 남성혐오는 필요한 폭력이 된다’로 이어지는지..

    미러링이요? 일베의 행태를 메갈리아가 정말 미러링하고 있습니까? 설령 한다고 해도 그 행태가 남성 혐오자들이 ‘아, 우리가 저런 모습이었구나. 나는 참 추한 행동을 했었구나 반성해야지’하고 행동을 바꾸는데 일조하게 된다고 말할 수 있나요?

    “최소한 그들은 일베보다는 한 발 앞서 있고, 정제되지 않은 본능적 속내를 드러내는 일베의 단순함 정도는 넘어선 집단이라는 점이다. 그 밖에도 몰카 문제나 맥심 잡지의 올바르지 않은 표지 문제를 해결해 내는 과정에서 보여준 그들의 태도는 적극적이고 쾌활한 그 무엇이었다.”
    정제되지않은 본능적 속내를 드러내는 단순함이 메갈리아에 없는지.. 메갈리아 글 좀 더 봐주시길 바라고..
    잘모르시는거같은데 일베애들 행동력 장난 아닙니다. 우리가 외면한 사이에 일베를 끔찍히 미워하는 저 초자도 ‘이건 잘한일이다’싶도록만드는 좋은 일이 계속 이뤄진다는 사실 아시나요. 순수악이 없다는 사실 물뚝님 잘 아시잖습니까.

    그들의 폭력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된 방법이라 칩시다. 그것이 정말 폭력을 감수하면서 까지 이뤄내야하는 그 좋은 사회를 향해 도약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나요?
    아뇨. 남성혐오자들이 만연한 인터넷에 여성혐오가 나타났을 뿐입니다. 뜨거운 물에 찬물을 부으면 미지근해 지지지만, 이건 그와 얘기가 다르죠. 강한 혐오 앞에 또 다른 혐오가 나타났고, 그들 사이는 더 멀어지고 있을 뿐입니다.
    이전의 우리는 주로 여성혐오를 해결하기위해 애써왔는데, 이제는 남성혐오에도 에너지를 써야하고, 나아가 남녀갈등에는 더 큰 힘을 써야합니다.

    메갈리아가 이 사회에 정말 필요악입니까?

    1. 잘못 적은 부분이 있어 다시 수정해 응답글로 남깁니다.

      일반인 남성 외모비하에 블로그 털고다니고, 각종 패드립에, 연예인관련 루머, 뒷담화 ,여론 조작에, 맹목적인 남성 비하와 혐오가 민주화 과정과 비교되다니… 그게 필요악이자 작은 폭력이라니…. 끔찍하다 진심. 물뚝님이 메갈리아의 글을 얼마나 읽고, 그들이 저지른 짓이 어떤 것들인지 제대로 알고 쓴 글인지 의문이네요 이렇게 말하면 일베도 좋은거네요. 남성에 대한 역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폭력이니까. 여성 인권에 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들의 혐오와 폭력은 일베와 다르고 필요악이라니. 약자는 강자를 때려도 되는 겁니까. 강자에게 잘못이 있건 없건 맹목적인 폭력을 약자가 가하더라도?
      ” 일베의 여성혐오가 군부독재의 폭압처럼 거대한 폭력이냐”를 묻지 않습니다. 여성인권 문제라는 거대한 벽앞에 여성들이 투쟁하는 방식이 맹목적인 남성혐오라면, 그게 정말 여성들의 인권을 나아지게 하도록, 좋은 방향으로 드라이브하는가 묻는 거죠.
      애초에 일베가 거대한 폭력이냐를 물으면 안됩니다. 메갈리아가 일베와 싸우고 있습니까? 아뇨 그들은 한국 남성 모두에게 돌을 던지고 있습니다. 합리적 보수라는 탈을 쓴 일베처럼 남녀평등을 외친다는 허울아래 서양남자들을 찬양하고 씹치남따위의 용어를 사용하며 한국 남성을 욕하고 지들끼리 키득대고만 있죠.
      ‘남성이라는 성별에 대한 혐오’가 어떻게 ‘독재에 대한 분노’와 연결되어 필요악이 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독재는 독재자들이 선택한 ‘잘못’입니다. 근데 왜 남성들은 본인들의 선택과 상관없이 결정된 자신의 성별때문에 ‘아 여성인권문제가 있으니까 남성에 대한 혐오는 필요악’이야 하고 이해해줘야 하나요? ‘총칼로 이뤄지는 독재앞에 방법이 폭력밖에 없다’가 어떻게 ‘사회에 여성인권문제가 만연하니 남성혐오는 필요한 폭력이 된다’로 이어지는지..

      미러링이요? 일베의 행태를 메갈리아가 정말 미러링하고 있습니까? 설령 한다고 해도 그 미러링을 보며 정말 여성혐오자들이 ‘아, 우리가 저런 모습이었구나. 나는 참 추한 행동을 했었구나 반성해야지’따위의 생각을 할까요? 미러링은 핑계일 뿐입니다. 그들은 그저 혐오하고 싶은 거에요.

      “최소한 그들은 일베보다는 한 발 앞서 있고, 정제되지 않은 본능적 속내를 드러내는 일베의 단순함 정도는 넘어선 집단이라는 점이다. 그 밖에도 몰카 문제나 맥심 잡지의 올바르지 않은 표지 문제를 해결해 내는 과정에서 보여준 그들의 태도는 적극적이고 쾌활한 그 무엇이었다.”
      정제되지않은 본능적 속내를 드러내는 단순함이 메갈리아에 없는지.. 메갈리아 글 좀 더 봐주시길 바라고..
      잘모르시는거같은데 일베애들 행동력 장난 아닙니다. 우리가 외면한 사이에 일베를 끔찍히 미워하는 저 초자도 ‘이건 잘한일이다’싶도록만드는 좋은 일이 계속 이뤄진다는 사실 아시나요. 순수악이 없다는 사실 물뚝님 잘 아시잖습니까.

      백번양보해 그들의 폭력이 정말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된 방법이라 칩시다. 그것이 정말 폭력을 감수하면서 까지 이뤄내야하는 그 좋은 사회를 향해 도약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나요?
      아뇨. 여성혐오자들이 만연한 인터넷에 남성혐오가 나타났을 뿐입니다. 뜨거운 물에 찬물을 부으면 미지근해 지지지만, 이건 그와 얘기가 다르죠. 강한 혐오 앞에 그와 정반대 위치에 해당하는 또 다른 강력한 혐오가 나타났고, 그들 사이는 더 끔찍하게 멀어지고 있을 뿐입니다.
      이전의 우리는 주로 여성혐오를 해결하기위해 애써왔는데, 이제는 남성혐오에도 에너지를 써야하고, 나아가 남녀갈등에는 더 큰 힘을 써야하게 생겼습니다.

      “메갈리아의 혐오발언에 대해, 여성혐오에 남성혐오로 맞서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항변하는 사람들의 생각 속에는 그저 지금처럼 여성차별이 만연한 세상이 그대로 이어지길 바라는 암묵적인 동의에 따르는 공범들의 핑계가 스며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물뚝님이 이런 논리적 비약을 하신다는 사실에 놀라다 못해 헛웃음이 다 납니다.

      메갈리아가 이 사회에 정말 필요악입니까?

  10. 참고하시라고 알려 드립니다.

    여기는 개인블로그에서 시작해서 필진들 몇몇이 추가로 모여 운영하는 팀블로그입니다. 댓글은 일단 저장되고, 관리자의 승인을 통해 공개됩니다. 몇차례 댓글이 승인되면 그 분이 쓰시는 댓글은 자동으로 승인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공격적인 내용을 담거나 무례한 댓글은 승인하지 않고 삭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이 글에 한해서는 모두 승인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첨예하게 대립되는 주제인 탓입니다.

    부탁을 몇가지 드립니다.

    공격성을 최소화 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격적인 댓글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건 문명인의 기본입니다.

    사람이 백이면 백가지 생각이 있기 마련입니다. 타인의 생각을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공격성을 최소화 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격적인 댓글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건 문명인의 기본입니다.”

      메갈리아의 폭력을 필요악이라고 얘기하는 글에 달린 블로그운영자의 댓글 치곤 뭔가 이상한 얘기군요.
      문명인의 기본을 지키지 않아도 필요악일 수가 있나봐요

        1. 어이가 없군요. 드래곤볼 스카우터 처럼 공격력 측정하는 프로그램이라도 있으신가봐요
          메갈리아의 폭력이 필요악이라고 하시는 분이
          “공격성을 최소화 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격적인 댓글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라며 공격성에 반감을 보이는 게 참 이상해보이네요.
          온갖 패드립을 일삼은 사이트를 필요악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이정도 글들에 공격성을 느끼신다구요? 암만봐도 기본이 반말에 욕설인 사이트의 글들보단 예의를 차리고 쓴 글인데요.

          “님처럼 머리 나쁜 사람은 그냥 웬만하면 리플을 쓰지를 마세요. 난독증도 이런 난독증이 있나.”
          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담은 댓글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고 제 글에만 공격성이라는 단어 꺼내시며 반응하시네요
          본인에 의견에 반하는 의견이기 때문에 그쪽이 말하는 ‘공격성’이란 것을 더 강하게 저에게 느끼시는 것은 아닙니까?

          명확치도 않은 공격성을 기준으로 지우겠다…참… 이런 분이 그간 정부와 언론이 자기 기준대로 검열하는 일을 비판하셨다니… 지우십쇼. 한낱 방문자로서 아무런 권력이 없는 블로그에서 지우겠다면 지워져야죠 뭐, 그대가 싫어하던 행태를 그대로 자행하십쇼.

          1. 다만 지울 때는 지우시더라도 “공격적인 댓글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와 “메갈리아는 필요악이다”가 어떻게 함께 설명될 수 있을지는 좀 고민해주셨으면 좋겠군요.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데 필요할 수가 있나요?

  11. 많이 아쉽군요. 그알싫의 물뚝님 팬으로서.

    물뚝님이라면 이라면 좀 더 신선한 견해를 보여줄 줄 알았는데, 매갈리아를 다루는 진보언론의 어떤 기묘한 순진함을 글에 거의 그대로 답습하시는 것 같아 정말 아쉽습니다. 심지어 믿고 보는 천관율 기자마저도 그러던데 하…

    이런 사항은 그냥, 좀 단순하게 보시는게 도움이 되실 겁니다.

    미러링이 정말 여혐에 경종을, 한국사회에 경종을 울렸습니까?
    ㄴㄴ, 전혀, Never, 단 1g도 없습니다. 일베? 메갈이 있건 말건 거의 그대로이고 반작용으로 더 강화되지나 않으면 다행일 수준입니다. 타 커뮤니티는 그냥 저 이상한 정신병자들 뭐냐?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그나마 기성언론에서 짧게나마 이 점을 거의 유일하게 지적한 게 또 천관율 기자더군요. 그래도 참 믿고보는 ….). 인터넷 밖의 세계로 나가면 더 초라해집니다. 맥심표지? 애초에 워낙 병크라서 메갈리아가 숟가락 얹지 않더라도 내려질 사안이었습니다.

    ‘자신들끼리만의’ 폐쇄적 커뮤니티에서 혐오발언을 ‘배설’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데 이게 무슨 미러링일까요? 애초에 메갈리아는 ‘폭력’을 행사하는 것도 아닙니다. 윗분 말 마따 차라리 화염병이라도 던졌으면 이렇게 말 안해요. 운동권의 폭력저항은 정말 독재정권에 위협으로 다가왔지만, 예전부터 계속 여혐짓 해왔던 종자들은 ‘공격’당했다는 느낌조차 받고있지 않습니다. 신선한 떡밥 덕분에 더 신났으면 신났지….. 정말 신념을 가지고 목숨걸과 싸웠던 운동권과, 컴퓨터 앞에서 편안하게 앉아 고어 수준의 성희롱 악플을 다는 메갈리아를 비교하는 건 좀….. 솔직히 진짜 아닙니다. 물뚝님.

    막말로, 여성참정권이 씹치남은 삼초에 한번 패야된다고 악플달다보니 그 ’87년’ 처럼 다가왔었습니까?

    지금 메갈리아의 모습은 그냥 혐오의 배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네들이 말하던 ‘미러링’은 어떤 의미에서, 지금까지 ‘일베’가 톡톡히 해왔었습니다. 일베가 김치녀, 삼일한 드립치며 막장으로 나가는 거 보고, 상대적으로 제법 진보적인 커뮤니티에서 여혐발언은 어느정도 자정작용이 이루어지던 중이었습니다(메갈리아들은 거의 피해망상에 가까운 태도로 부정하지만). 그렇지만 메갤, 메갈리아까지 장기화되면서 (그치들이 자칭한)페미니즘에 대한 이미지만 구겨졌죠. 그럼에도 메갈리아의 혐오는 정당합니다. 왜냐?

    메갈리아의 주장에 따르면 자기네 뺴고 모든 커뮤니티가 다 여혐이거든요. 이게 정상적인 인식수준입니까?

    요즘 진보언론에 메갈리아 기사뜨는 거 보고 있으면 정말 답답합니다. 저도 대한민국이 막말로, 여자로 살기 정말 개같은 나라인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신적으로 문제 있어보이는 유저들끼리 모여, 자기네들의 배설에 그럴싸해보이는 ‘미러링’과 ‘페미니즘’이라는 대의명분(일베도 자기네 배설에 애국보수란 대의명분 붙이죠?)으로 치장하니, 진보언론들 단체로 낚여서 파닥파닥하는 거 보고 있으면 진짜 답답해 미칠 것 같습니다. 이런 표현 쓰고싶지 않지만, 낚이는 거 보고 있자니 정말 ‘이 바닥’ 좁다는 거 확 느껴져서 우울합니다.

    전 솔직히 메갈리아는 별 관심 없었습니다. 진보 언론에서 자꾸 먹이주지만 않았다면요. 페미니즘? 무슨 얼어죽을, 그냥 병신일정성분비의 법칙에 따라, 어딜가나 있는 이상한 병신들의 일시적인 유행에 지나지 않습니다. 초창기 일베보고 아무것도 모르고 순수한 보수 어쩌구 드립치다가 막장짓하다 입 싹 닫은 보수언론들이 하는 짓과 완전히 판박입니다. 그걸 뻔히 보고도 대체 왜 이렇게 낚여대며 이 이상한 사람들에게 ‘관심’이라는 먹이를 제공하는 것인지 진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정신이상자들을 페미니즘 투사로 만들어주면 만들어줄수록 자폭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진짜 몰라서 그럴까요? 천관율 기자까지 대체 왜 그랬을까요? 제가 꼰대라서 그럴까요?

    답답함에 쓰다보니 장문이 되어버렸군요. 양해 바랍니다.

    1. “상대적으로 제법 진보적인 커뮤니티에서 여혐발언은 어느정도 자정작용이 이루어지던 중” <– 이 부분에서 폭소하고 갑니다. 웃기지도 않은 헛소리를 정성스럽게도 한다, 진짜…

      1. 거봐요. 이런 댓글 달릴 줄 알았다니깐요. 전에도 비슷한 논지로 다른데 댓글 단적 있었는데 하나같이 반응이 다 똑같을까요. 어쩜.

        여러분들이 보는 세상이 우주의 전부가 아니라니깐요? 세상 모든 남자가 일베 아니면 예비 일베 밖에 없는 줄 아십니까?

        말 나온 김에 좀 더 보론 해보자면,

        애초에 메갈리아에게 있어 여혐의 정의가 뭐죠? 메갈리아 논쟁이 진짜 피곤하게 만드는게, 세상만사 모든 행위 발언에 여혐이라는 잣대를(심지어 여성에게 예쁘다고 말하는 것도 여혐발언이라는 메갈리안까지 봤어요) 다 들이대놓고, 도대체 여혐이 뭐냐고 물으면 제대로 대답하는 메갈리아 단 한 명도 못봤어요. 논리와 근거를 따지기 전에, 기본적인 팩트싸움 이전에,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단어의 정의조차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무슨 논쟁이 가능합니까?

        이러니 메갈리아가 대의명분으로 내세우는 ‘여혐혐’은 남혐 배설의 핑계일 뿐이다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일베와 맞먹는 급의 광기어린 혐오를 ‘대부분 남자’들에게 표출하는 행위가 대의명분을 얻으려면, ‘대부분 남자’들이 ‘일베 급의 여혐’을 저질러 왔다고 ‘믿어야’ 하니깐요. 런데 여혐이라 부를만한 정서가 문제될 만큼 광범위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대부분 남자가 일베급으로 논다고 생각할만큼 한국 인터넷판 전체가 미쳐돌아갔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만큼 미쳤기 때문에 우리의 미친짓도 정당하다고 생각하셨습니까? 당장, 웬만큼 규모있는 남초 커뮤니티 들어가서 김치녀 삼일한 드립치면 댓글에 아떤 반응이 돌아오나 한 번 봐봐요, 오유마저 여혐 커뮤니티로 인식하는 마당에 뭔 말을 해도 먹히겠냐만은.

        자정작용은 전혀 없었다고, 그렇게 믿고 싶겠죠. 안티태제를 대의명분으로 내새우고 있으니, ‘적’의 존재가 강력해야지만 우리의 증오와 혐오가 정당화되니깐요. 재밌지 않습니까? 여혐 타파하시겠다고 완장차고 나서신 분들이 지극히 상식으로 여혐발언 자정하던 이들마저 없었던 것으로 취급하다니.

      2. 아, 그러니깐 오유라는 곳이 김치년 된장년 보지년 보슬년 보라니 보트릭스 김여사 맘충 보전깨 삼일한과 같은 단어를 포함하는 게시글 및 댓글이 하루에 수만건씩 올리며, 그걸보고 낄낄대고 처웃으며 동조하는 대다수의 한국남자들이 모였으며, 그리고 그것에 문제의식도 못느낀채 내 알바 아니라고 물러서서 방관하고 있는 한국남자들의 커뮤니티였군요? 그래서 메갈리아는 일베 대신에 심각한 소돔과 고모라의 여혐 커뮤니티인 무한도전 갤러리나 털고 계신 거였군요.

        잘 알겠습니다.

  12. 메갈리아 언어사전이랍니다
    http://megalian.com/free/148857?search=%EC%82%AC%EC%A0%84

    남녀를 떠나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이들이 소위 말하는 ‘미러링’을 통해 자신들의 억압된 무언가들을 발설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뒤틀린 자기들의 생각을 손가락으로 배설하려고 한다고 보시나요?

    사전을 보다 하나 긁어왔습니다.
    애미남- 엄마같은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하는, 섹스해주는 엄마와 결혼하고 싶은 김치남.
    이런 말을 사전이랍시고 말하는 사이트입니다. 정상입니까?

    1. 표현이 거칠어서 그렇지 솔직히 틀린말은 아닌데요? 한국남자들이 실제로 아내를 섹스해주는 엄마 취급하니까 그렇죠.

    2. 그들은 ‘외치고’ 님은 그들이 ‘배설한다’고 말하는군요. 절망적인 외침이 ‘듣기 싫은 것’입니까? 아니면 ‘외면’하고 싶은 것입니까?

      님은 ‘준엄하게 꾸짖’는군요.

      미러링은 약자가 펼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그들이 목소리를 냈습니다. 내 귀에 거슬립니다. 원래 목소리를 내던 사람들이 그것도 언로를 모두 장악하던 사람들이 내던 목소리가 아닙니다. 그들은 ‘처음으로’ 그들의 목소리를 냅니다.

      저는 ‘악에 받친’ 목소리가 들립디다. 그리고 많이 미안합디다. 저 자신 많이 반성하게 됩디다.

      아무 생각 없이 던지던 내 시선, 내 농담이 그들에게 그렇게 불쾌하게 다가갈 줄 몰랐습니다. 반성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과학이란 이름으로, 논리란 이름으로, 학문의 이름으로 재단했던 말이 그들에게 그렇게 분노로 다가갈 줄 몰랐습니다. 생각할수록 낯 뜨겁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없애고 싶어 했던 불평등, 우리가 그렇게 외치고 싶어 했던 약자의 외침…

      이제 메갈리아에서 보았습니다.

      잠자코 들어 주시지요.

      들을 만한 말이 있으면 들어주셔야지요.

      말할 것이 있다면 말하게 해야지요.

      그것이 우리가 꿈꾸던 세상 아닙니까?

      지나가다가 몇 자 적습니다.

  13. 메갈리아 가서 욕을 한바탕 드시고 오시면 생각이 달라질지 궁금하네요. 그 사이트는 바른 말을 하든 그른 말을 하든 남자라면 무조건 욕부터 퍼붓습니다. 바로 어제인가도 한 남자가 “너희들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메갈의 활동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자 “아 닥치고 자지들은 다 뒤졌으면 좋겠다”라는 리플이 달리더군요. 그건 그냥 여자일베일 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거창하게 의미를 부여할 가치가 없어요.

  14. 정당한 폭력… 군부독재에 대한 폭력행위는 일종의 저항권이자 정당행위가 될 겁니다. 그런데 정당한 폭력이 될 요건은 그리 만만한 게 아닙니다. 다른 구제수단이 전혀 남아있지 않고 최후로 남은 수단이 폭력밖에 없을 때 비로소 인정되는 겁니다. 이를 법학에서는 ‘보충성의 원칙’이라고 합니다.

    그럼 메갈리아의 혐오발언을 다르게 볼 여지가 있는가를 따져볼 때 여성혐오여성차별에 대한 대응 수단이 전혀 남아있질 않은지를 보면 되겠죠. 본문에 “많이 좋아지긴 했고”라는 말이 있네요. 폭력 없이도 우리는 헌법소원, 여성부, 여성단체, 언론, 시민들의 인식변화로 법률적 제도적 사회적인 여성차별을 많이 줄여나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진행 중이구요. 최근에 한 가수가 방송에서 여성혐오적 가사를 내뱉어 그 방송은 징계를 받았죠. 몇달 전엔 장모 개그맨의 여성혐오적 발언으로 그 개그맨은 한동안 활동도 제대로 못했구요. 여성단체와 언론들은 앞다투어 여성혐오를 규탄했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여성혐오적 발언을 내뱉으면 일베충으로 낙인찍혀 배척을 당합니다. 이처럼 구제수단이 여전히 존재하고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한 메갈리아의 혐오발언에 대해 다르게 생각해줘야 할 필요성은 전혀 없는 것이죠. 혐오발언도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는 입장이라면 또 모를까.

  15. 여기에 메갈리아의 남혐을 문제삼으며 돌을 던지는 사람들은 평소에 여혐에 관해선 낄낄대거나 방관했던 남자들이다. 지가 타인을 혐오할땐 아무런 문제의식도 못느끼고 킬킬대다가, 이제 그 혐오가 자신을 향하자 입에 개거품물며 열폭하는 남자들 참 치사하고 졸렬해 보인다.

    1. 이런 류의 피해의식에 매몰돼서 ‘너네 다 씹치놈 개새끼들’하는거 보고있으면 없던 여혐이 생길지경이라고 할 밖에요.
      ‘여험에 옹호했던 씹치들’이라는 말이 절대적인 면죄부로 작용하는 모습..이런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으십니까? 종북이라던가 불신자라던가 이슬람이라던가.

    2. 윗글도 그리고 댓글도 동의합니다.
      꽤 이해가 쉬운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내용을 정말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오히려 다른 약자에 대해서는 더 관대할듯..
      여자 주제에 욕을 하면 그냥 고이 쳐 듣고 있지 왜 같이 욕하느냐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메갈은 미러링 할게 없으면 명분을 잃고 사라질 것입니다. 그때에도 남아 있다면 같이 욕해 드리지요.
      메갈관련 글만 있으면 득달 같이 달려와서 얘네 나빠 너네도 싫어해 라고 하는 분들 정말 많네요.
      여혐 글에도 좀 그래주시지..
      정작 메갈은 가는 사람도 없고 조회수도 별로인것 같던데… 왜 퍼날라가면서 미워하는지
      욕설같은 자극성이 이슈화하는데는 한 몫하는게 맞는듯.

  16. ”’메갈리아를 비판하는 것은 여성혐오와 일맥상통한다.메갈리아는 여성혐오의 부메랑이기 떄문이다. 먼저 가만히 있는 불특정 다수 여성들에게 부메랑을 던져 상처입혀놓고 돌아오는 부메랑에 나는 맞지 않겠다는건 어불성설이다.”

    내가하면 로멘스 니가 하면 불륜?나는 해도되고 너는 하면 안돼고?ㅉㅉ

  17. ”’메갈리아를 비판하는 것은 여성혐오와 일맥상통한다.메갈리아는 여성혐오의 부메랑이기 떄문이다. 먼저 가만히 있는 불특정 다수 여성들에게 부메랑을 던져 상처입혀놓고 돌아오는 부메랑에 나는 맞지 않겠다는건 어불성설이다.”

    내가하면 로멘스 니가 하면 불륜?나는 해도되고 너는 하면 안돼고?ㅉㅉ

  18. 메갈리아는 여혐의 부메랑일뿐. 그것을 던진사람에게로 부메랑이 돌아오는건 당연하다. 돌아오는 부메랑에 맞기 싫었으면 애초에 부메랑을 던지질 말았어야지.

    남자들이 이제와서 할말이 있나? 2006년부터 지난 10년간 여자들에게 보전깨(보지에 전구넣고 깬다)같은 폭력적인 증오발언도 서슴치 않으며, 여자들을 김치년 보지년으로 온갖 저열한 별명으로 싸잡아 부르며 여혐악플로 온 인터넷을 도배해온 한국남자들이? 양심이란게 있으면 한국남자들은 입닥치고 있어야한다.

    1. 그게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2004년부터 DC질했지만 그런댓글 여기서 처음봅니다.

  19. 그나마 그 혐오의 대상이 여성이었으니까 지금 이 정도지, 그 혐오대상이 노인이나 다른인종 이었으면 진작에 엄청난 난리가 났을거다. 여성혐오만큼 심한 노인혐오, 인종혐오가 10년동안 판을 치고있다고 생각해봐라. 메갈과는 비교도 안되는 폭력적인 사이트가 나오고도 남았지. 아니, 현실에서 폭동까지 일어났을껄? 한국사회에서 가장 힘없고 밑바닥까지 탄압당한 여자들이니까 10년을 처맞고도 겨우 이 정도로 그치는거라 생각해라.

  20. 메갈리아 사전에 앞으로도 더 자극적인 것들을 추가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남성들이 계속 불편해야 하니까요. 남성이지만 여성 혐오에 짜증나던 입장에서 묘하게 재밌네요.

    미러링이 아니라 남성 혐오라도 상관 없다 싶습니다. 죄 없다는 분들이 다니시던 곳에서나 국지적으로 자정작용이 이뤄지고 있었지, 다른데서 계속 생산되는 여성 혐오 자료도 엄청 많았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여성 혐오를 배척했다 해도, 여전히 여성들은 가로등 없는 밤길에서 나는 소리가 신경쓰였을 것입니다. 이제서야 생각해보면, 파급력 강한 남성 혐오 커뮤니티가 없던게 신기하기도 하네요.

    미러링 논란보단, 메갈리아의 등장이 어떤 의미인가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메갈리아 운동으로 여성 혐오가 사라질 것이라 순진하게 기대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같은 인간인데 여성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진 않을 거 같습니다. 미움 받을 용기를 위한 극단적 표현들로, 여성들 간의 해소를 통해 세상을 주체적으로 보고자 하는 운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더 나은 합의를 위해선 주체적인 입장부터 되어야 하죠. 효과는 그 이후부터 볼 것 같습니다. 언론이 순진해서 자꾸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기대할 만한 탄생인게 아닐까요.

  21. 광주와 엮는건 매우 불쾌합니다.
    만일 광주 시민군이 계엄군의 공격에 저항하는 수준을 넘어 도시를 점거하거나 서울로 진격했다면 더 말할 바도 없이 바로 내란죄가 적용될 것이고, 폭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광주사건이 민주화항쟁으로 칭송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공격의 범위가 특정되었고 목적 또한 저항에만 오롯이 머물렀다는 역사의 평가가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메갈리아는 제 스스로 공격을 일부집단에 특정하는걸 포기했습니다.
    일간베스트가 여성에 대해 공격할 때 공격의 대상을 여성 전체로 삼는 것과 아주 똑같은 방식 (소위 미러링) 으로
    메갈리아 또한 남성에 대해 반격할 때 그 반격의 대상을 남성 일반으로 삼습니다.

    그렇다면 메갈리아 식의 행태가 인터넷 매체라는 뉴미디어에 접해있는 탓에 아주 새롭게 나타난 돌연변이적 행태인가하면, 그 또한 아닙니다. 역사는 이미 그런 식의 반격을 수차례 목격해왔기 때문입니다.

    메갈리아와 여혐(일베를 위시한)의 다툼은 광주항쟁이 아니라 제주4.3사태에 해당합니다. 결국 두 극단적인 언어폭력 사이에서 상처를 입는 쪽은 메갈리아도 일베도 아니고, 그 사이에 놓여진 일반 여성과 일반 남성입니다. 제주사건에서 좌익(남로당)과 우익(미군정) 간의 다툼이 애궂은 주민들만 학살했던 경험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사건 이후 제주도에 찾아온 고요함은 평화의 고요함이 아니라 학살 이후의 스산함이었지요.

  22. 인지부조화의 극치군요. 누가보면 정의의 용사님이 홀로 일기당천하시다가 장렬히 전사하신 줄 아시겠습니다?

    그래서 그 40여차라에 달하는 주작에 제대로된 반박 나온 거 있습니까?

    그런데 영웅서사를 쓰시더라도 좀 제대로 쓰셔야죠. 답변 회피하고 어버버 하다가 궁지에 몰려 패드립 치고 밴당한거 스스로 고백하면서 결론은 나무위키도남성중심적이다? 이건 뭐…..

    그래서 정의의 이름으로 그렇게 반달짓 하셨습니까?

  23. 일베와 소라넷이 당당히 여혐하고 다닐때 남성분들은 뭐하셨나요?^^ 일베는 애초에 여혐으로 욕먹은게 아니죠. 오유 5년 했지만 일베는 그들의 정치적 목적과 달라서, 반인륜적 행위를 해서 까였지 여혐으로 까인 게 아닙니다. 그동안 만연했던 여혐엔 봐도 못본 척 해놓고 성별이 바뀌니 이렇게까지 반발 가지시는 모습들이 우습네요. 피해자는 항상 선해야 하는 것인지?

    1. 님은 아프리카 난민들이 굶어죽어 가는 동안 뭐하셨나요?

      요즘 초딩도 이렇게 유치한 피장파장 논리는 잘 안들이댑니다.

  24. ㅎㅎㅎ…. 계획대로(?) 정말 붙이 활활 타오르네요

    이 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한참동안 고민해봤는데 이제서야 겨우 첫 계단을 밟은 기분이네요.

    메갈리안의 목소리를 단순 혐오 발언으로 인식하는 것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서, 그들의 목소리가 나오게 된 배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겠죠. 지금까지 물뚝님이 팟캐스트에서 말씀해보신 서술방식과 마찬가지로요.

    미러링이라는 어법이 결코 그냥 나타나지는 않았다는 것이죠.

    그 공격성에 대해서, 아무튼 폭력적이고,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이고, 나아가 불법적이 된다고 해서, 그들의 목소리를 무가치한 것으로 판단해버리면, 남녀 갈등구조는 결코 진일보할 수 없고, 그것은 다른 사회 분야에서 나타나는 모습들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죠.

    ‘애초부터 표현의 자유따윈 이뤄지지 않았다’
    샤를리 앱도 관련 그알싫 방송에서의 멘트랑 맥락성이 너무나도 닿아있는 듯한 느낌이라 머릿속에 강렬하게 새겨지네요. 일베도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배경을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 마냥 벌레라고 찍어누르기만 하면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죠. 일베든 메갈리아든 그들과 같은 극단적인 혐오를 배출하는 집단은 얼마든지 또 나타나게 되어있다는 것이죠.

    다만, 지극히 주관적인 제 멋대로의 해석에 따르면, 물뚝님은 일어날 이 뜨거운 파장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숨길수 밖에 없었던 부분, 즉,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딛은 여성들의 주장 표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을 안해볼 수가 없겠더라구요. 우선 현 사회 전반적인 풍토는 여성 불평등과 혐오감에 치우쳐진 상태라, 물뚝님은 현 사회 분위기에 맞춰서 글의 목적성이 특정한 부분에 치우쳐질 필요가 있다는 기저 하에 이 글을 작성하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수많은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이 땀을, 피를 흘려가며 싸우다, 단일화에 실패하여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어마어마한 돌풍을 만들어냈던 그 운동. 결국 실패해버렸지만, 그럼에도 어마무지한 파괴력을 가지고 왔던 그 돌풍을 이루어낼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서 감히 저울질을 해보자면, 당시 학생분들의 운동의 영향력은 대중에게 설득력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불만이 있다는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에 지나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더 어렸고, 상대적으로 더 많은 수의 피를 흘렸고, 시작이 그들로부터 시작되었기에 민주화운동하면 우리는 주로 당시 대학생들을 주로 이야기하지만, 결국 사회에 영향력을 끼칠만큼의 파급력을 끼친 시기는 민주화운동의 주요 주체가 학생들에서 노동자들, 일반 대중들에게 넘어갔을 때라고 생각합니다.당시 대학생분들의 활동을 폄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목소리가 대중화를 거쳐 국가 시스템에 닿는데까지의 프로세스를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메갈리아, 뿐만아니라 타 어느 커뮤니티든, 그 목소리가 사회에 닿기 위해서는 그 프로세스를 반드시 거쳐야 됩니다. 그들만의 목소리, 주장만이 아니라, 그들의 주장과 목소리를 대중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필요? 당위성이라고도 해야할까요? 시스템에 닿기 위해서는 당연히 거쳐야 되는 단계이고, 그걸 간과해버리면, 평생 제자리가 될 겁니다. 지금의 야당과 같이. 이미 예속된 구성원만을 위해 주장을 피력하는 세력은 결코 확장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견고히 하는 것에 집중할 뿐이죠. 이건 어찌보면 여당의 프로세스와도 같다고 할 수 있겠네요. 과거, 여시도 이러한 이유때문에 그렇게까지 사이트를 폐쇄시킨 것일까요?

    지금 단계는 현 사회 풍토에 불만을 가진 누군가가 있다라는 것이 파급력을 가지고 여러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는 단계죠. 여기서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메갈리아는 어느 순간, 그것은 어느 한 순간이 아니라 제법 기나긴 시간을 거쳐서 변화를 거쳐야 될 시기가 올 것입니다.

    메갈리아는 폐쇄를 해야된다 말아야한다를 논의하는건 사태파악이 전혀 안된 것이죠. 메갈리아는 이미 발생한 현상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목적성을 지니고 쓰는 글이 아닌 이상에야, 그 메갈리아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은 그들이 어떤 길을 걷게 될 것인가,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그들과 같았던 세력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떠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가를 비교대조하는 것에서 그쳐야됩니다.

    그 시기에, 그들의 목소리를 분석한다며 대변해주는 자들의 글에 나타난 목적성에 따라서 메갈리아의 방향은 어느 한 전환점을 만나게 될 거라 생각됩니다. 그때가 찾아왔을땐, 모두가 좀더 깊고 신중해지지 않으면~… 위험~이라는 단어보다는 지나치게 과장됬고, 고립이라는 표현이 그나마 제일 적절하지 싶네요.

    법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쉽게 표현하려고 애쓰는 사람들 중 제가 떠드는 말은 공동체가 운영되는 데에 필요한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라는 표현입니다. 어떠한 사안이 법, 사회 시스템에까지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 의식의 대중화, 사회 전반적으로 시민들이 그것이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고쳐야 할 필요가 있다고, 그 의식이 충분할 만큼 대중화가 되었을때 법이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가속화 시키기 위한 노력이 시위라고 생각하구요.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시위라는 수단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필요한 건 대중화인데, 이만큼 양극화가 벌여진 사회에서는 타인에 의한 설득은 이루어지기 너무 힘들다는 겁니다. 당사자가 문제에 직면했을때 비로서 전파력이 발생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사회에서 혐오, 미러링이라는 그 수단은 상대방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사회적으로 소모되는 피로도가 너무나도 커서 그렇게 힘들어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네. 국가적으로도, 세계적으로 봐도, 그들이 바라는 종착점은 정의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정의란 것도 결국 절대적인 지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합의에 따라 그 기준점이 항상 변동하는 것이죠. 지금의 인류에게 있어서 메갈리아가 바라는 지점은 정의일 겁니다.

    하지만 그 정의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는 정의감이 아닌, 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맞습니다. 그알싫 30화에 쓰인 umc님의 표현을 차용했습니다. 그리고 그 맥락은 메갈리아에도 충분하게 이어져있다고 봅니다.)

    제 생각을 말하기 위해 지나치게 물뚝님의 의중을 제멋대로 결단내듯이 표현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너무 큰 실례를 저지른 글이라 게시 허용을 받지 못하더라도 감내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25. 악플러에게 악플 달았더니 악플 없어지는 걸 많이 봤기에 공감의 장미 한 송이 놓고 갑니다 ^^@>———
    물정 모르는 어린 것들은 쎄게 나가는 것의 효과를 아직 모르지요. 껄껄껄

    1. 악플러들의 대다수는 관심종자라 실제로는 악플러에게 악플 남기면 신나서 더 악플 싸지르죠

      현실을 모르는 답글이네요.

  26. 최소한의 예의따위 저멀리 안드로메다를 넘어 외우주로 날려보낸 메갈리아를 필요악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리플란의 가벼운 공격성 발언은 ‘예의를 지키지 않으면 아무런 도움도 안된다’ 라는 주인장의 논리적 모순도 그렇고, 메갈리아 탄생의 배경이나 메갈리아 이용자의 심리상태나, 메갈리아와 비슷한 과격파 여성운동의 진행과 그 결과를 생각하면 이번 글은 좋은 글이라 보긴 어렵네요.

  27. 다른건 넘어가더라도 ‘세월호 어묵드립’ 이나 ‘이주 노동자/동남아인 차별 발언’ 까지 그대로 미러링하는 그분들이 과연 ‘필요악으로서의 폭력’ 이며 87항쟁때의 폭력과 등치될수 있는지 어떤지 글쓴이 스스로 ‘진보’ 라고 생각하신다면 고민해봐야 할 듯 한 명제네요.

    일부 소수라구요?

    그 일부 소수 발언에 공감병 걸린 환자마냥 공감을 막 보내는게 그들이고, 일베 등의 성차별성 발언들도 그런식으로라면 ‘일부 소수’로 만들수도 있겠죠. 애초에 일베에서조차 ‘그렇게 김치녀가 싫으면 왜 신경쓰냐 일본어 배워 스시녀나 사귀지’ 라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 (물론 메갈리아고 여시사태고 나오기 한참 전의 글)인데.

  28. 아뭏든 제가 보기엔 ‘메갈리아’ 운동이라는건 결국 뭔가 불완전하게라도 변화를 불러일으킨 87항쟁보다는 폭망한 전공투, 그것도 심각한 열화 복제 버전에 불과하네요. 메갈리아-우보끼 대립이나 패드립까지 미러링하는 패기라든가 확실히 전공투를 크게 닮았어요. 안좋은 부분만 골라서.

    아무리 비합법 폭력투쟁이 필요하더라도 잠재적 아군을 적으로까지 만드는 투쟁이 과연 의미가 있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죠. 애초에 일베충들에게 ‘보빨남’ 으로 불리던 오유에 ‘여혐’ 낙인을 찍은게 누구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게다가 근본적인걸 파고 들면 ‘김치녀’ 가 여성운동이 지향해야할 이상적인 여성의 모습과는 거리가 너무 큰것도 사실이죠. 독삼사 이상 외제차 조수석에 타며 프라다백 들며 여자가 남자다워지는건 되지만 남자가 여자다워지는건 극혐이라는게 ‘여성운동’ 이라구요? 이거 뭐 창조경제도 아니고.

  29. 아니 애초에 전공투까지 안가더라도 한국의 학생운동도 병맛 넘치는게 많았죠. 그 병폐가 지금도 문제되고 있고.

    뭐 악명높은 한총련도 있는데다 그때 학생운동 하던 586들이 그성질 그대로 사상만 갈아타 똥누리당 극우가 되어 똥 싸고 있고 혹은 새민련이나 통진당에서 주사파 병신놀음 하고 있고 이런것들도 무시할건가요? 애초에 메갈리아는 진보판으로 치면 주사파같은 존재에요. 주사파도 진보니까 ‘다함께’ 껴안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말이야 뭐야.

  30. 그동안 된장녀,김치녀,보전깨를 방관하셨던 ‘평범한 한국남자’분들, 김치남,씹치남,소추소심도 그냥 지나쳐주세요~ 왜 여자들 10년간 걸레가되도록 쳐맞을때 구경만하시더니, 쳐맞던 여자들이 같이때리니깐 ‘폭력은 나쁜거야! 어허~ 이럼 너네한테 도움안돼!’이러면서 훈계질이세요 짜증나게. 쳐맞았던 여자 입장에서는 각목들고 때리던 여혐일베충들이나 멀뚱히 구경하다 간간히 웃어대던 늬들이나 설사똥과 된똥의 차이정도거든요~

    1. 생각해보세요. 세상에 얼마나 많은 부조리가 산재해 있습니까? 그 부조리 하나하나에 전부 개혁의 목소리를 내야만 합니까? 내지 않으면 불평할 자격이 박탈되나요? 예를 들어 평소에 글쓴이 분께서 미술계에 부조리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굳이 나서서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고 합시다. 그리고 어느 날 본인이 미술계에 발을 들이고 그 부조리 때문에 대단히 부당한 취급을 받았을 때, 그저 닥치고 있는 것만이 덕있는 자세입니까? 방관했기에? 그건 아니겠지요?

  31. 페북에도 댓글을 남겼었는데…여기도 반응이 폭발적이네요…

    페북 xsfm 페이지에 가끔 여성시대 다뤄주세요 이런 글 올리는 사람들 보면 기분이 이상했죠.
    사실 xsfm 컨텐츠에서 이 이슈를 의도적으로 생깐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쯤 되면 그알싫에 한번 나와도 상관없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기에 이 문제는 단지 여성혐오 때문에 일어난 문제 만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니 단순히 지엽적으로 메갈리아의 행동을 옹호하거나 비판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갈리아를 긍정적으로 다룬 매체들은 ‘여성혐오’에 초점을 맞췄고, 나무위키나 무도갤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커뮤니티간 세력다툼과 여론조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는데, 메갈리아 입장에서 보기에 나무위키나 무도갤 혹은 남성위주 커뮤니티의 주류 여론은 메갈리아의 목소리를 생까고 있고, 또 반대로 이 사건을 다루는 매체들은 커뮤니티간의 갈등은 전혀 언급 하지 않습니다. 양측이 전혀 소통이 되지 않고, 타협의 여지도 만들지 않고 있어요.

    사실 전 이 일이 진행되면서 부터 이상하리만큼 이 사안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저도 오유 이탈 유저거든요.

    약 삼년 가까이 활동했고, 리플 잘 써서 메달 주렁주렁 달리면 희열도 느꼈고. 뭐 웹상에 흔한 관심병자입니다.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하는 이유는 많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와 나랑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공감하고 싶다 두 가지겠죠.

    만약 이 사태에서 여성혐오만이 주요 정서였다면 오유에 대한 분노가 이렇게 까지 크게 나타나진 않았을 꺼에요.
    남성들 많은 공개 커뮤에서 여혐 드러내는 유저들 있는건 일상적인 일이여서…오유정도 할 정도로 인터넷 두루두루 들리는 사람들이면 그렇게 까지 못 견딜 것은 아닙니다.

    지금 메갈에서 패드립을 치고 있다고 해도, 오유에서 활동했던 유저라면 패드립을 치는게 싫거나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오유를 선택했을 껍니다. 공개 커뮤니티 중에서 그나마 온건한 동네이니까요. 오유정도의 수위마저도 불편한 사람은 비공개 카페를 갔을것이고, 그런 문화에 익숙하다면? 디씨 갔겠죠.
    특히 여성유저의 경우 이런 경향이 컸을 것이고. 실제로 제가 오유에 불만이 많아도 그 커뮤를 계속 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커뮤에서 장동민 발언 여론 조작 사건이 터졌고, 사건의 진위 여부와는 별개로 과열된 여론을 타고 그전에 사용하지 않기로 암묵적으로 동의했던 단어나 발언들이 막 튀어 나옵니다, 그리고 여기에 반발하는 회원들을 특정 사이트에서 여론조작하러 온 사람들로 치부해서 몰아냅니다. 커뮤니티에서 기대할만한 일 두가지가 모두 좌절 당한거죠. 그리고 여론재판까지. 그런 말이나 꼴 안 보고 싶어서 오유 하는거였는데.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란 맥락에서 개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왜 장동민 발언 여론 조작 의혹이 가장 크게 제기 된 곳이 무한도전갤러리나 일베가 아니라 오유 였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유 사이트 구조상 마음에 들지 않는 의견을 가진 유저를 축출하는게 사이트 규모에 비해 너무 쉬웠습니다. 열명정도의 신고만 있으면 신고당한 회원을 영구차단 시켜버리는게 가능했거든요…초기에 장동민 옹호 의견 펼치다 차단당한 유저들이 무도갤로 가서 활동을 했는데, 이 사람들도 지금 오유에 화 난 사람들 만큼 오유에 화가 나 있었을 것이고…

    커뮤니티보다 sns가 더 성향에 맞는데도 불구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고집한 이유는 마음에 안드는 유저를 블락하고자 하는 유혹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였는데. 이 일이 돌아가는걸 보면 이런 제 믿음은 정말 순진한 것이였나 봅니다.
    심지어 다른 곳에서 배척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메갈리아에서도 비슷한 패턴의 논쟁이 이어지는걸 보면…

    위에서 한번 다뤄볼만 할것 같다고 쓰긴 했지만, 그알싫에서 이 사건을 다룬다고 해도 저는 만족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에 너무나 많은 감정을 쏟아 부었기 때문에, 옹호하는 쪽이든 비판하는 쪽이든 성에 차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 이유 때문에 계속 관련 주제에 글을 계속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 의견을 남기고 싶기 때문이겠죠.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을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32. 댓글 승인 설정을 풀고, 이름과 이메일(가짜도 가능)만 적으면 누구나 바로 댓글을 달 수 있게 바꿨습니다.

    더 많은 댓글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33. 재밋네요.
    당시 운동권 분들도 ‘도로 막고 화염병 던지는게 민주주의냐’ 이렇게 비아냥 당했을 텐데요.

    원하던 원하지 않던 사회 시스템이 남성 중심적이에요.
    약자 남성이 존재하고 피해를 보는건 시스템 탓이지 여성의 존재가 아니구요.

  34. 메갈리아가 결과적으로 혐오를 하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없어져야 하는 사이트는 맞습니다. 그리고 일베는 물론이고 은근하게 또는 노골적으로 여혐 또는 여성을 무시하는 글이 넘쳐나는 대다수의 커뮤니티들과 그리고 사회생활하면서 작든 크든 성추행을 당하지 않는 게 이상한 현재 상황이 해결되면, 메갈리아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겁니다.

    메갈리아의 방식이 틀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이해는 하지만 전략적으로 잘못된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진짜 가해자를 먼저 처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원인균은 그대로 두고 증상만 잡으려고 해서야 병이 나을 수가 없습니다.

    일부는 문제가 되는 행동을 하는 것도 사실일 거고 메갈리아에서도 어느 정도 자정은 필요 하겠지만, 좀 더 큰 그림을 보면서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 메갈리아를 없애는 게 정말 중요한 문제일까요? 메갈리아가 없어지면 우리 사회가 진보하나요?

  35. 학생들이 운동한답시고 민간인에게 돌을 던지지는 않았지요…참여안하면 반동분자라고 조리돌림시키지도 않았고.. 유비추론의 오류 그만 두세요.

  36. 고등학교 이후로 인문과는 담 쌓은 공돌이지만, 고등학교 1학년 때 공통 과목으로 듣던 사회 과목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시민 불복종은 “국가의 법이나 정부 내지 지배 권력의 명령 등이 부당하다고 판단했을 때,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가급적이면, 쓸 수 있는 정당한 수단이 없을 때 마지막 수단으로 이를 써야 하며 그로 인한 처벌이나 책임은 감수해야 한다는 조건을 배웠습니다. 우리나라에 여성가족부도 있고 인권위원회도 있고, 모든게 통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을 다 시도했지만 제도권에서 어떻게 해도 권리를 보장받을 수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분들이 저런 집단의 주축이라면, 혹자는 얼굴을 찌푸릴 수 있는 수위의 발언을 서슴치 않게 하더라도 그런 건 그분들이 목소리를 내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서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대처 방법도 안해봤을 것 같은 키보드 앞에서만 시끄러울 것 같은 사람들이, 그 안에서 시사하는 더 큰 담론도 없이 자극적인 말로 시선만 끌고 있다면, 그건 절대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기 위한 정당한 움직임이 아니죠. 미대의 누드화와 웹하드의 포르노의 차이가 뭔가요.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발언을 보고 동조할 사람이 있겠는가는 둘째 문제입니다. 구체적인 주제 없이 “남성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여혐을 나타내는 일베를 미러링하겠다는 이유만로 남혐 발언을 인터넷에 뿌린다면, 그건 다시 말해서 포르노를 인터넷에 무차별적으로 배포하는 범법자를 보고서 그 포르노의 성향이 마음에 안든다고 반대 성향의 포르노를 똑같이 배포하는 상황과 같은 겁니다. 현실에서는 둘 다 음란물 유포로 잡혀가겠죠.

  37. 메르스 갤러리(메갈리아의 전신) 때부터 종종 관심을 가지고 봐온 여자사람입니다.
    처음에는 윤리적인 부분을 떠나 일단 감정적으로 참 통쾌하더라구요.
    우리 사회에서 여혐, 여성비하, 여성에 대한 계급적 인식을 찾으려면 일베까지 갈 것도 없어요.
    네이버 뉴스 댓글만 봐도 얼마나 더러운 댓글들이 많이 달리는지 모릅니다.
    논리적으로 반박하면서 많이 싸워도 봤습니다.
    그런데 그런 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정말 논리가 없어요.
    메갈리안들의 거친 언동을 보면 ‘와 답이 없다’ 하는 생각 드시죠?
    그걸 수년간 숱하게 느껴왔기 때문에 뭔지 잘 압니다.
    답답하기도 하고 또 제가 그 공격의 대상인 성별이다보니 무엇보다 화가 나죠.
    그러면 그들이 말합니다.
    “니가 김치녀라서 찔리는거다”
    만약에 남자의 성별을 가진 분이 여혐을 비판하고자 그들과 싸운다면 그들은 이번에는 이렇게 말하죠.
    “씹선비가 보빨한다.”
    이렇게 자신들의 의견과 다른 사람들을 그 의견속에 묶어서 ‘똑같은 년놈들이 지껄이는 자기합리화’로 규정해 차단해버립니다.
    그들과 논쟁하다보면 방음된 유리방안에 갇혀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포기하고 그런 글들을 피하며 못본척하며 지나친지 몇년입니다.
    그러다가 올해 메갤(메르스갤러리, 메갈리아의 전신)에서
    굉장히 익숙한, 그러나 공격, 수비가 완전히 전복된 기이한 광경을 목격했는데 그동안 느꼈던 답답함을 한꺼번에 보상받는 것만 같은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더군요.
    예, 사실은 이게 굉장히 위험한 거죠. 위험한 발언이고 위험한 정서라는걸 압니다,
    영화나 드라마같은 픽션이 아니라 실제로 이루어지는 폭력을 목도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잖아요.
    그런데 저는 위험하기는 커녕 참 평범한 사람입니다.
    열심히 직장생활하고, 자기계발하는거 좋아하고, 소중한 남자친구도 있는 그냥 그런 여자사람입니다.
    친구들도 남녀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남혐감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평범한 제가 저도 모르게 그런 폭력적인 정서를 느낄만큼,
    사회적으로 여혐 문제가 폭발 직전의 상태에 있던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때 메갤이 생기지 않았어도 어차피 어떤 방식으로든 조만간 터질 일이었을겁니다.
    “이미 발생한 현상이다” 라는 돌비님의 댓글에 공감이 되네요.
    메갈리아에 어떤 강제력을 행사해서 이걸 막거나 저지시킨다?
    분명히 다른 방향으로 터져 나올거고 그건 더 위험한 방식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런 폭력적인 방식으로 어떤 진보를 이루겠는가, 악플로 악플을 없애자는 논리다 라는 우려들도 이해됩니다.
    길어야 한달정도 저러다 말겠지 싶었던 메갤이 지금까지 행보를 이어오고 있으며, 점점 체제를 갖춰가고(공식 홈페이지, 메갈언어사전 등), 미러링이라는 명목 하에 여전히 그리고 점점 더 과격한 언행을 선보이고(?) 있는 점들이 저도 우려되니까요.
    그런데 헤아려보면 디씨에 메르스 갤러리가 만들어진 2015년 5월 29일 이후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찾아보고 왔습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disease&page=7642)
    처음에는 그냥 악에 받쳐서 악다구니를 쓰는구나.. 그래 그 마음 이해한다. 싶었어요.
    그런데 여혐분자들이 그 갤에 찾아오더라구요. 어라? 싶었습니다.
    여혐분자들이 배설해놓은 여혐 발언들에 메갤러들은 전혀 당황하지도 기분나빠하지도 않고
    그동안 숱하게 봐왔던 “니가 김치녀라서 찔리는거다” 라는 말을 남녀만 바꿔서 돌려주고 있더군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처음에는 여혐분자들 굉장히 혼란스러워했습니다.
    그들이 굳게 믿고 자행해왔던 논리의 구멍을 직접 보여줬겠구나! 하는 것만으로도 성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뭔가를 하려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모니터 앞에서 욕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캠페인도 하고 행동도 하고 말입니다.
    그녀들이 하는 언행들이, 아니 메갈리아라는 집단 자체가 주목받는다는 것도 저는 신기합니다.
    이제까지 이런 문제는 공개적 담론의 자리에 잘 끼지도 못했던 문제거든요.
    저도 사실 그녀들이 잘 하고 있는거라고 해야 하는가 아닌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사태가 처음 있는 일이니 당연히 판가름하기 어렵고 혼란스러운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저는 수년간 공격과 비하의 대상이었던, 그녀들과 같은 성별을 가진 사람으로서, 계속 지켜보려고 해요.
    사실 적극적인 응원을 하지는 못하겠네요,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그 수단으로 쓰이는 언어들을 차마 격려는 못하겠어요.
    그렇지만 그들을 외면하거나 비난할 자격도 저에게는 없는 것 같습니다.
    포기하고 눈감고 귀닫고 침묵하며 살아온 제가, 열심히 몸부림치고 있는 그들을 감히 손가락질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냥 관심과 시선을 주려 합니다.
    다만 남혐도 여혐도 하지 않은 선량한 사람들이 상처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 아프네요.

    메갈리아가 그저 일베처럼 느껴진다는 분들에게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자사람도 남자사람과 같은 ‘인간’ 종입니다.
    남성 사회에 일베가 생겨났다면, 같은 사회 안에 속한 여성 사회에서도 비슷한게 생길수 있는거죠.
    일베같이 느껴지신다면 그냥 일베한테 하던대로 똑같이 또라이 취급을 해주세요.
    여성집단에도 다른 집단과 마찬가지로 또라이들이 있다. 라는 사실을 대중이 깨닫는다면 그것도 저는 진보라고 느껴지네요.
    여성이 드디어 남성과 동일한 종으로 취급받기 시작했다는 기분이 들거든요.
    여성이라는 집단이 남성집단과 비등비등할만큼 크고 포괄적인 집단인데, 인간집단이라면 당연히 그 중에 상당수 또라이가 있겠죠.
    하지만 사실 또라이 짓을 한다고 해도 말버릇이 엄청나게 고약해서 그렇지 소라넷같은 범법이나, 일베만큼의 패악을 저지르고 다니지는 않으니,
    마치 한 국가의 뿌리를 뒤흔드는 거대한 반사회적 테러집단이 태어난 것처럼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여자 화장실 몰카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 미러링을 해보겠다고 남자 화장실 몰카 권장을 하진 않는 것처럼요.

    메갈리안들 하는 말 보면 답이 없고 답답하고 화도 나실거에요.
    그런데 그들이 쓰는 언어만 가지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정말 손가락만 보고 계신겁니다.
    손가락이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지 왜 그곳을 가리키게 되었는지 모른 채로 손가락만 계속 욕하고 꺾으면,
    손가락이 한개도 아니고 또 다른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그만입니다.

    저도 최신 근황은 SNS에 가끔 공유되던 내용밖에 몰라서 메갈리아 페이스북 페이지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대표적인 여혐 페이지 ‘김치녀’ 주소와 함께 공유할게요.
    관심있는 분들은 대표적인 여혐페이지와 비교해서 메갈리아의 남혐 수준을 직접 한번 보셨으면 좋겠네요.
    까더라도 알고 까야 하지 않겠습니까.

    메갈리아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mersgall4

    김치녀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imchigirs

  38. 군부독재때 투쟁이 정당화됫던 이유를 완전히 잘 못 알고 계시는군요. 군부독재때 거리로 나가야 햇던 이유는 명백합니다. 방법이 없으니까요. 폭력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나간 겁니다. 안 나가도 되면 왜 나가요. 힘들고 불편하고 어려운데 왜 나가요? 나가지 않으면 그 외에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지금 남자보다 여자가 더 힘들다 이런 명제에는 동의 해 드립니다. 문제죠. 하지만 그 해결방법이 폭력 이외에는 정녕 방법이 없나요? 다른 방법은 정말 없느냐고 생각하느냔 말입니다.

    그럼 또 하는 소리가 있죠. 50년 동안 바뀌지 않았다고. 50년 전 여자의 삶을 알고나 하는 소리에요? 50년 동안 얼마만큼의 신장을 이루어 냈는지 정녕 몰라서 묻는 거에요? 사회 전체의 인식을 바꾸는 데 딸랑 50년 가지고 노력했는데 안뀌느니 어쨋느니 어이가 없을 정도에요. 게다가 한국 사회는 50년 동안 엄청난 변화가 있어요. 50년 전과 지금이 똑같거나 거의 비슷하면 이해라도 해요. 비슷하지도 않잖아요?

    50년 동안 한국의 여권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왔어요. 그런 미러링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수단 안 써도요. 여자들이 모여서 화염병을 던진 것도 아니고 대규모 시위를 한 것도 아닌데도요. 근데 말이 안 통한다고 폭력을 정당화해요? 말할 생각이 애초에 없는 게 아니고요?

    정말 다시 한번 물을께요. 여권을 상승할 방법이 미러링이라는 이름을 붙인 폭력만으로서 가능한 일인지요?

    1. 거리로 나가 화염병을 던지던 ‘폭력’과 메갈리아의 미러링을 동일선상에 놓으시기에 묻고 싶은데요.
      메갈리아에서 거리로 나가 화염병을 투척하는 실질적인 폭력을 행사했는지 궁금합니다.
      너무 과장된 비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일베의 ‘삼일한’을 메갈리아에서는 ‘삼초한’으로 바꿔서 사용하죠.
      그저 남자라는 이유로 ‘삼초에 한대씩 맞아야 한다’는 말을 듣다니 제가 봐도 폭력적입니다.
      근데 메갈리안한테 맞았다는 남자 분 계신가요?
      지금도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맞고 있는 여성은 분명 있을텐데 말입니다.
      메갈리안들이 넷상에서 속된 말로 하도 ‘주둥이를 나불대고’ 다니니까 눈에 띄는거지,
      실제 세계에서 폭력의 방향이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지 모니터 너머로 시야를 넓히셨으면 합니다.

      그럼 실제로 안때리니 막말해도 괜찮다? 는 아닙니다. (저는 이제까지의 여타 남성들보다는 공감능력이 높거든요)
      메갈리아의 언어폭력이 흉폭하고 난폭한, 엄연한 ‘폭력’이라고 생각하시죠?
      그렇다면 이제까지 일베와 포털 기사 댓글들의 많은 언어들이 여성에 대한, 엄연한 ‘폭력’ 행사라는 사실에도 동의하시겠네요.
      메갈리아는 그동안 들어왔던 말을 그대로 뱉고 있는 것 뿐, 메갈리아어=여혐어 의 등식이 성립하니까요.
      말이 안통한다고 폭력을 정당화하냐고 물으셨는데,
      그렇다면 그동안 여성들은 어떤 잘못을 했기에 그런 폭력들을 당해왔을까요?
      말이 안통해서? 더치페이를 안해서? 시댁을 싫어해서? 속물이어서?
      이런 문제들은 폭력 외에 다른 방법이 정말 없었을까요?
      “니가 해당 안된다면 상관없는거 아니냐?” 라고 물으실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메갈리아에 화가 난 모든 남성분들은 다 찔려서 그러시는건지 물음을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님이 여성에게 향하는 폭력들을 볼때도 이 댓글처럼 생각해주셨다면,
      또 그런 분들이 많았다면 메갈리아는 아예 태어나지 않았을거에요.

      님의 마지막 질문을 미러링으로 돌려드릴게요.
      “정말 다시 한번 물을께요. 남성의 권리를 지킬 방법이 여혐이라는 이름을 붙인 폭력만으로서 가능한 일인지요?”

      메갈리아가 탄생하기 전에 남성 열명 중 한명씩만 이렇게 말씀해주셨다면, 그래도 메갈리아가 태어났을까요?
      메갈리아 이전에 누군가 어떤 남성분이 저런 질문을 던져줬다고 생각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어디서부터 꼬여버린 건지 이 시대를 사는 남성도 여성도 참 안타깝습니다.
      님의 댓글대로 이 또한 과도기의 산물이고 점점 좋아지겠죠.

  39. 메갈리아에 부들부들 하는 많은 사람들은 “나는 여혐을 한 적이 없는 죄없는 일반인이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갈리아는 “니가 여혐을 한 적이 없는 사람이 맞았다면 그동안의 여혐에 분노하거나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았을리도 없고, 그 여혐의 피해자인 여성들의 목소리를 이해하지 못할 리도 없다. 개뻥 치지 말아라”라고 대답하는 거구요.

    애초에 별 일 아닌 거에 크게 대응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메갤 초기에 무한도전 갤러리나 오유, 나무위키, 남초사이트에서는 “김여사”, “김치녀” “맘충” “된장녀” 등이 여성혐오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도 아직 그게 여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여기서 부터 갈리는데 여성이 어떤 걸 겪으며 살아가는지 이해할 리가 없죠. 아니 남성은 역차별 받는 사회라고 생각하는게 대부분이죠. 그러니 메갈리아가 심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메갈리아는 전체 여혐을 상대하고 있는데, 전혀 여혐이 뭔지 모르고 있어요.

    여혐이 정신이 변태스러운 히키코모리 일베충의 여자한테 막 무차별 쌍욕을 날려대는 그런 것, 즉 그냥 어떤 병신의 병신짓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어요. 여성혐오는 그거보다 훨씬 넓은 개념입니다. 여성을 관습적으로 배제하고 억압하고 분류하며 대상화하는 모든 담화에 스며있는 그런 것이죠. 그리고 여성들은 그 여성혐오의 피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여성을 애초에 피해자로 생각하지 않으니 왜 일베의 병신짓을 따라하느냐는 소리 밖에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미러링을 해서 “김치녀” “보슬아치”에 “씹치남” “한남충”으로 대응해도, 아 김치녀가 여혐이구나라고 깨닫는 사람조차 많지도 않더라구요. 미러링 조차 너무 어려운 전략이 되어 버리는 사람들, 그렇게 남성, 혹은 자기 중심으로 밖에 생각 못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자기 중심인 사람들 한테는 그 사람이 하는 목소리 보다 더 크게 자기 권리를 외치는 방법이 제일입니다. 6월 항쟁이나 촛불 시위들 모두 “세력 과시” 였습니다. 더 이상 방법이 없어서 나왔다고 하는데 방법이 없었던 것만은 아니죠. 형식상으로는 선거도 하고 할 거 했으니까요. 평화적으로 모든 국민을 설득하지 않고 더 못기다리는 사람들, 지금이어야 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물리적 파워를 과시한 겁니다. 몇십만명만 모이면 세상이 바뀝니다. 인구의 일부임에도요. 메갈리아도 결국 그거일 뿐입니다. 6월 항쟁으로 전두환이 직선제 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전두환을 “설득”한 거 아니잖아요. 메갈리아도 여혐충들 “설득”하려고 하는 것 아닙니다. 어차피 여자도 참정권, 투표권 가지고 있는, 소비를 하는 주체입니다. 이기는 방법 고대로 하고 있습니다. 메갈리아가 이기는 방법을 쓰고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챈 여혐충들이 부들부들 하는 겁니다. 세상이 많이 바뀔 겁니다.

    1. 일정부분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남성에 대한 혐오 이상의 반사회성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왜 고인드립 같은 패륜까지 미러링하느냐 하는겁니다. 님 말처럼 대의명분을 가지고 참여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나 그에 못지 않은 메갈리안들은 단순히 반사회성과 폭력성을 드러내기 위해 활동하는 듯합니다. 메갈리아로 촉발된 논의를 한국 사회의 남성성과 폭력성을 반성하는 기회로 삼되 다른 한편으로는 메갈리아 역시 일베와 같이 우리 사회의 견제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40. 대한민국에선 심지어 여성도 그것이 여혐인지 모르고 여혐을 해왔음. 기센 여자 드립,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라는 말부터 모든 여자는 아름답다. 라는 명제까지 그것들이 하고 있는 말은 사실 다 똑같음. 한국에서 여성은 성별과 무관한 주체적인 인간이 아니라 남자에 의해 평가되고 종속되는 대상으로서의 인간임. 여자도 의식하지 못하고 여혐을 하는 판국에 대체 이 나라 남자들은 자기가 여혐이 아니었다고 어떻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지? 메갈은 일베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모든 여혐에 대한 반발임.

  41. 몇몇 인상깊은 주장들이 있네요.

    1. 폭력은 가끔 구조적인 폭력에 대항하는 기능을 한다. 그런 대항을 양비론으로 제한하는 것은 기득권층의 입장일 뿐이다.

    2. 여자들이 삼일한 소리를 들었을 때 남자는 가만히 있었으므로, 삼초한 소리도 가만히 듣고 있어라.

    3. 네가 여혐종자가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라.

    2,3은 ‘내가 이만큼 답답하다’ 라는 마음의 다른 표현이니 넘어갈 수 있는데, 물뚝심송님의 1은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A. 위에서 흔히 등장하고 있는 메갈리아의 황당한 사례들,을 과연 물뚝심송님의 입장처럼 ‘부수적인, 본질이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본질은 언어폭력이 아니라 여성인권 신장이다

    B. 아니면 그런 황당한 사례들이야말로 그들의 본질이며 추구하는 바이고, 그들은 어떠한 사회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행동력은 갖추지 못했지만, 그런 결집되지 않고 정제되지 않은 의견들이 없었던 것보다는 낫다: 이런 경험들이 모여 사회가 진보한다

    C. 메갈리아의 황당한 사례들을 마냥 용인하는 것은 그들의 투쟁심을 지나치게 호의적으로 해석하여, 마치 데모하는 운동권 내에서 특정 성별이 특정 성별을 성착취하는 것을 용인하는 논리로 치환될 수 있다 : 물리적 폭력의 기준보다 때로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시각으로서의 기준이 더욱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42. 메갈에서 넘쳐나던 동성애 혐오, 그리고 사이트 분화 이후 현격하게 떨어진 메갈의 트레픽을 보면 그다지 동의는 안됩니다. 똑같은 혐오 집단

  43. 극단적인 형태의 사회운동도 가치가 있는 것은 맞죠. 장기적인 시각에서 보면 말이죠. 그런데 군부독재와 싸우던 그들은 군부세력에 타겟팅을 하고 그들과 싸우면서 피흘렸지요. 그 민주화 운동하던 사람들이 다른 민중을 향해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았지요.

    저도 어떤 선까지는 메갈리아도 어떤 여혐이라는 사회의 큰 괴물과 싸우기 위해 선택한 하나의 가치가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감히 그들에 동조할 수 없는 부분은 그들이 선택한 미러링 외에 광범위한 불특정 다수의 남성에 대한 폭력적 언행에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여혐이라는 것이 누굴 특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긴 합니다만(구시대를 살아 왔고 구시대의 교육을 받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남자의 한계로 저 또한 그 굴레를 벗을 수 있다 장담 못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하는 것이 온당하다 말할 수 없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습니다. 미러링이라는 것도 하필 선택을 해도 썩고 썩은 일베의 그 무리들이 하던 쓰레기같은 행동이나 글을 따라 하다니요. 일베와 수년을 싸워왔던 저로서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조금 과한 비유가 될 것 같지만,
    최근 글로벌 이슈로 테러리즘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미국이니 러시아와 같은 나라의 대사관과 같은 정치적 단체에 대한 폭력적 대항으로 그치던 테러 단체들이 점점 극단으로 치닫더니 최근에는 민간인들에 대한 테러를 일으키면서 극악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그 테러단체들이 근원을 짚어 가다보면 러시아에 대항하던 청년 운동 단체였고 그들에게 무기를 쥐어 준 것은 미국이라는 나라였습니다. 그 이후 열강의 이익 앞에 휘둘리던 그들은 총구를 돌리고 정신적인 무장을 위해 (마치 북한의 김씨 정권이 주체사상을 주입하듯) 근본주의 사상을 주입하는 과정을 거쳤고요. 이후에 그들의 행보는 아무나 죽이고 다니는 테러리즘으로 변질이 되었지요. 그들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목적이 아무리 옳은 것이라 주장해도 수단이 매우 잘못된 길이 되었습니다. 결국 이들 때문에 세계는 난민의 인권보다 자국민 보호를 위해 배척하려는 사람들의 주장에 점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본인의 목적이 순수하고 옳다고 여길지라도 수단을 선택함에 있어서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지금이라도 메갈리아가 수단을 고쳐서 부조리에 싸워 간다면 얼마든지 동조하고 힘을 실어 주고 싶습니다.

  44. 아뇨, 폭력은 언제나 나쁩니다.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순간, 당신들보다도 더 큰 폭력이 정당성을 들고 나와서 휘두르기 시작할겁니다.
    무엇보다 정당성이란건 객관적이지가 않습니다.

    변호를 하는건 좋은데 앞을 좀 내다보고 생각하세요.

  45.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위터에서는

    “그래서 난 말할 자격이 없다. 앞으로도 말 못하지.”

    이런 글 깨시민인척 적어놓으시고는

    원고료 받는 계좌번호 올린 블로그에는 이런 글 그대로 방치해두십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중성 대단하십니다

    뭐…. 사람이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마는 ㅋㅋㅋ

    다들 자기 이익만을 바라보고 앞에서 한 말 뒤에서 뒤집고 그러는거죠 ㅎㅎㅎㅎ

    덕분에 진보진영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제대로 확인하고 갑니다.

  46. 약자의 폭력은 용인된다는 아주 심플하고 후진 논리.

    그런데,
    메갈의 폭력성은 강자이자 기득권인 남성에게만 향해 있는가?
    그간 보여온 장애인, 성소수자, 아동에 대한 혐오발언을 보면 이들이 페미니즘의 탈을 쓴 혐오 집단이라는 점은 쉽게 알 수 있을 터.

    페미니즘은 대중의 공감을 얻고 대중을 아군으로 끌어들여야만 하는 대중운동인데, 하필 일베의 미러링으로 제정신 박힌 대중들을 죄다 적으로 돌려서 뭘 어쩌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물뚝이 낡은 진보의 관성으로 메갈을 선해하는 것과 반대로, 메갈류의 극단주의는 페미니즘의 확산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임.

    1. 페미니즘 확산에 대단히 기여한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저같이 무식한 인간은 일상에서 모르는 사이 가해자가 되는 수 없이 많은 일들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그들의 행동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메갈리아로 인해 그동안 피해자들은 참을 수 밖에 없었던 수많은 폭력들이 이제야 밝혀졌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페미니즘 확산을 가로 막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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